유부남 유부녀가 외도하고 각자 이혼하고 살면 거기엔 사랑이 있는 건가요? 서류상 부부는 아니지만 사실혼입니다.

각자 외도해서 이혼하고 그 둘이 다시 사실혼관계가 되었다고 해도 외도에는 애초부터 사랑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는 서류상으로 결혼을 했다고 해도 부부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상간남과 상간녀처럼 관계중독인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사랑 따위가 아예 존재하질 않게 됩니다. 그래서 즐거울 때는 한 없이 즐겁고, 안 좋을때는 매우 위험한 관계로 전락합니다. 

이렇게 외도를 한 다음에 이혼을 하고 외도한 사람들끼리 함께 살면 잘사는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분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사랑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목적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즐거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의 목표를 갖고 살아 가다보면 서로에게 서운함이 생기고 갈등도 겪게 됩니다. 그런데 상간남 상간녀에게는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겉에서 볼때는 즐겁게만 살고, 그것이 마치 행복하게 사는걸로 보입니다. 

좋은집에서 살고, 여행을 즐겁게 하고, 맛있는거 먹으며 웃고 떠드는 것이 행복은 아닙니다. 인생에는 그것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랑이고 부부입니다.

따라서 질문내용을 보았을 때 사실혼이든 어떻든 중요한 것이 아니고, 외도로 이혼하고 결혼한 경우에는 사랑이 없으며 오로지 심리장애의 삶이라는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것을 알아야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