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외도를 하고 있거나, 과거에 외도를 하다가 한번 이상 걸려본 사람이라면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이 누군가와 외도를 했다면 자신스스로 부부관계를 이미 파괴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부부관계를 파괴한 대가를 치르는 날이 옵니다.
만약 자신이 그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여러분의 배우자 또는 아이들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또한 주변의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대가를 치릅니다. 결국 자신이 아니면, 배우자, 자녀들,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외도는 상대의 반응 또는 관심에 의하여 자신의 즐거움이었겠지만, 부부관계, 부모자식관계, 그 외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파괴하는 중일 수도 있고, 예전에 이미 파괴했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외도가 과거의 일일지라도 배우자와 아이들은 이미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파괴된 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외도를 중단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되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즉, 배우자와 아이들의 인간관계에서 심리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령 ‘내가 10년 전에 외도를 했지만, 이미 지난 일을 가지고 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상 배우자와 아이들은 이미 10년 전에 위기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고, 10년간 심리가 파괴되고 악화되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10년 동안 외도를 하지 않고 아무리 잘 살아왔다고 해도 배우자와 아이들이 회복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했던 외도의 대가를 지금도 배우자와 아이들이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설령 외도를 한 자신의 인생이 모조리 파멸된다고 해도 배우자와 아이들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외도한 사람들은 알아야만 합니다.
만약 지금은 외도를 중단하였고, 앞으로도 평생 외도를 안 할 것이라고 굳게 마음먹었다면, 자신은 그렇게 살아가면 됩니다. 관계중독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버티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은 그렇게 최대한 버티면서 살아가십시오.
그러나 자신에 의하여 늪에 빠져서 지금도 계속 가라앉고 있는 배우자와 아이들은 꺼내 놓아야만 합니다.
만약 배우자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된다면 치료된 배우자에 의하여 아이들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배우자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시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전환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는 배우자와 아이들을 늪에 빠트려 놓은 자신의 책임입니다.
배우자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주지 않으면, 결국 배우자와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용대상이 되고 심지어 외도대상 또는 성노리개로 전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은 치료하지 않더라도 배우자는 치료를 해주어야만 합니다.
자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파멸되면서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우기 위해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제 내가 살면서 파멸하면 이 아이가 대신 책임져줄 것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외도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배우자와 아이들을 파멸의 위기로 몰아넣었으니 배우자와 아이들을 원래대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때 배우자를 회복시키는 방법은 마음치료(자가치료)가 유일합니다. 이렇게 배우자를 치료시켜 놓으면, 배우자가 아이들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배우자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 놓는 것이 외도한 배우자의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외도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반응 또는 관심에 중독되어 있다 보니 반응 또는 관심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입니다. 그 대신에 외도를 하는 자신에 의하여 배우자와 아이들이 최악으로 악화되면서 파멸된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
배우자와 아이들은 자신의 소유물 또는 이용물이 아닙니다. 자신의 즐거움에 의해 자신스스로 파멸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의 선택한 것이지만, 자신의 외도로 인하여 배우자와 아이들이 파멸되어 간다는 것을 꼭 생각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