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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 남편외도 후 남편이 폭력적이라서 이혼을 했습니다.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1-10-27

조회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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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저는 남편외도로 이혼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남편이 일방적으로 칼을 들어서 집에서 쫓아 냈어요. 법원에서 조정위원들이라는 사람들이 남자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에게 죽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살아서 학교도 다니고 일도하고 애들과 재미나게 살고 있어요.


세상 그 어떠한 일이라도 생명이 보호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회원님이 이혼을 선택한 것은 잘하셨습니다. 남편외도 후 폭력이 나타나면 절대 용납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혼과정에서 조정위원들이 ‘남자가 그럴 수 있다’, '죽으라'라고 말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이는 외도를 한 남편에게 명분을 주는것이고, 폭력을 인정해주는 것이며,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살인을 당하라는 말과 같은 것인데, 이는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아마도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닌데, 회원님에게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한 후 적반하장으로 폭력을 쓰는 사람들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견딜 힘이 없기 떄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폭력을 쓰는 것입니다. 다만 그런 원리와 방법, 이혼의 조정방법 등을 알려주지 않고 남자가 그럴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이 살라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이혼하라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타인이 이야기하는 정보와 지식에 의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이러한 일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외도의 본질조차 알지 못합니다.


또한, 이혼을 한 후 살아서 학교에 다니고 아이들과 재밌게 산다고 하는 이야기는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회원님의 강력했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밌는 것에 빠져든 것입니다. 회원님의 남편의 자리, 남자의 자리, 자녀에게서의 아빠의 자리를 어떻게 채울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기혼여성으로 살아 갈 때는 남자로부터 받는 행복, 남편에게 주는 행복, 자녀에게 주는 행복 등 세 가지가 충족될 때 의미를 갖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마음작용이 그러합니다.


미혼인 여성은 남자에게 받는 사랑이 충족되면 행복합니다. 그런데 사랑과 관심이라고 해서 꼭 성이 작용하고 결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이것이 병들면 상대에게 상처를 입으면 입을수록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관심중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원님이 전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처하는 것, 이혼을 선택한 것은 잘하셨다고 말씀드리지만, 문제는 회원님 자신의 외상투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갈수록 점점 외상트라우마가 커지게 될 것이란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즉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공부도 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살고 있지만,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남성들과 부딪히며 살아야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어질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관계속에서 희로애락이 공존될 때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늘 재밌고 즐겁게만 사는 것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


만약 회원님이 지난일에 대한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덮어버리고 지금 재밌고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상처해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는 나중에 상처를 피할 수 없는 환경이 되면 그때는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따라서 이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관계없이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무조건 치료하고 행복능력을 만드는게 중요하며 이를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하면 피할수록 스트레스와 상처에는 취약해집니다. 지난날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어야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혼할 때 하더라도 외상트라우마를 치료부터 하라고 합니다. 설령 이혼을 했더라도 외상트라우마를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혼을 하고 나서 혼자가 되었을 때 편하게 치료하면 안 되냐고 묻는데, 외상트라우마는 아플때 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은 치료하지 않겠다는 현상이기 때문에 분명 치료할 것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스스로는 치료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그런 상황이 아닌지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자신을 치료하기를 바랍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많은 분들이 이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편안해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원천을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혼하고 나서도 치료를 계속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이혼하면 편안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치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는 아프고 힘든 것을 느낄 때만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을 위하여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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