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심리를 가진 여자들은 상처가 아무리 많이 쌓여도 히스테리와 같은 돌발행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강력한 스트레스가 들어와 그 순간 화가 확 올라왔다가도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이것은 감정이 안전장치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상트라우마처럼 엄청난 상처의 고통을 가지고 있으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발해서 상대를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합니다. 이는 히스테리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자신이 히스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그 순간을 참지 못해서 화가 폭발하는데 이때 히스테리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심리를 가진 남자들 역시도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분노장애와 같은 돌발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분노가 치밀어도 일단 그 자리를 피하거나 자기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처리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처리법이 없으면 분노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이때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모른 채 기분이 풀릴 때까지 주변사람들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때려 부숩니다. 이것이 분노장애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제 때에 처리하지 못하고 누적되면 사람만나는 것이 싫어 집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대인기피증이 생기면서 심각한 심리장애가 발생합니다.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사는 은둔형외톨이는 집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편의점이나 마트에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사러 나왔다가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분노조절을 못해서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심각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힐끗 쳐다만 봐도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서 난동을 피웁니다.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으면 분노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스트레스가 들어와도 그 순간만 피하면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환경이나 상황이 되면 자신의 안 좋은 기분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가 작용할 때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떤다던가, 쇼핑을 하면서 나름대로 상처를 처리할 수 있지만 그럴 환경이나 상황이 되지 않으면 나쁜 기분을 참지 못해서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잃습니다. 이것이 여자의 히스테리증상입니다.

분노장애와 히스테리의 근원은 스트레스와 상처입니다. 이것은 심리문제가 아니라 심리장애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원래의 심리로 회복됩니다.

심리장애에 들어가지 않으려면 평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잘 처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상처에 대한 자신만의 힐링법만 가지고 있어도 대인관계가 좋아서 자아실현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처는 자신의 생각과 상대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때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도 고려해서 생각의 격차를 줄여나가야 갈등이 해소됩니다. 그러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면 공연히 마음이 불편하고 무겁습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기분전환만 해줘도 심리는 원래대로 회복이 되지만, 심리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불편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심리가 악화되어서 심리장애가 발생합니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와 상처가 쌓이지 않도록 제때에 처리할 수 있는 자신만의 힐링법을 만들어놓아야 화가 나도 돌발행동을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