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는 치료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해외의 경우, 상담은 2가지로 엄격하게 구분합니다.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상담사와 심리치료를 하는 상담사로 나뉩니다. 이때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상담사를 상담사(카운슬러), 코치, 어드바이저, 컨설턴트 등의 다양한 용어로 사용합니다.

특히 심리치료 상담사는 카운슬러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임상심리상담사와 같이 정신의학을 보조하는 상담이기 때문에 정신의학의 치료분야를 의미하면서 의사와 같은 자격조건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이 상담에 대한 개념이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상담사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서로 의논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궁금증을 풀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심리의 상담사는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하여 서로 의논하고 현재의 심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궁금한 것을 풀어주는 전문가입니다.

따라서 상담을 할 때는 심리문제의 원인을 찾고, 이 원인을 해결하고,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때 심리문제의 원인을 찾는 방법, 문제의 원인별로 해결하는 방법, 심리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방법 등이 상담기법입니다.

그러나 심리치료는 다릅니다.

심리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심리상담과 전혀 다른 이유입니다.

따라서 심리치료는 어떤 심리장애가 발생하였는지를 분석하고, 심리장애가 몇 개 발생하였는지 진단하여 심리장애를 치료합니다.

인간에게는 인식심리, 기억심리, 표현심리 등 3개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심리장애는 인식장애, 기억장애, 표현장애(내부표현장애 : 의식장애, 외부표현장애 : 중독장애)가 있습니다.

이때, 심리문제는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담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심리장애는 회복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회복력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상담의 도움은 오히려 심리장애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심리장애가 몇 개가 발생했느냐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다릅니다. 심리장애가 1개가 발생하면 인식장애(공황장애), 기억장애(우울증), 표현장애(중독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심리장애가 2개가 동시에 발생하면 조울증, 히스테리, 분노장애, 관계중독 등이 발생한 것입니다. 심리장애가 3개가 동시에 발생하면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이 발생한 것입니다.

당연히 심리장애의 개수에 따라서 치료의 기간, 비용, 노력이 매우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상담과 치료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는 이미 치료개념을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현존하는 심리치료법이 없어서 상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상담과 치료의 개념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더라도 현재의 상태를 진단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순서이듯, 심리도 치료를 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심리문제인지 심리장애인지를...

현재 한국심리교육원에서 하고 있는 온라인치료, 외도테라피, 제스테라피 등의 치료기법은 비대면 온라인교육을 기초로 하고 있고, 심리상담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치료상담이 정신의학의 한 분야라는 것을 알았고, 치료상담으로는 심리장애의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신의학과 결합하여 치료상담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심리장애의 치료기법이 현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실 때 상담과 치료 중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또한 여러분이 상담을 하신다면, 지금 무엇을 하는 중일까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