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제 마음속에 작은 시냇물이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냇물은 고요하고, 부드럽고, 상쾌하고, 청명합니다.
일상의 기쁨을 만나면 더 흠뻑 행복을 노래하며 제 마음을 흘러 가고,
일상의 힘듦을 만나면 고요히 잔잔히 흘러 갑니다.
마음속 냇물을 따라서
기쁨도 슬픔도 자연스럽게 흘려 보내며
순간순간 기뻐하고 또 걱정 하지만
그 어느것도 오래 머물게 두지는 않아요.
기쁨의 순간에는 흠뻑 즐기지만
그 또한 흘려 보내고
다시 또 맞이할 새로운 기쁨을 기대합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조용히 스스로와 대화 해 보고 깊이 궁리해 보고
그러고는 이 또한 마음의 시냇물에 실어 흘려 보냅니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깨끗이 비워 내면
또 다시 새로운 감정이 손님처럼 반갑게 찾아 오더라고요.
고요히 명상하고
무념무상으로 걷고
일상에서 만나는 인연들에 충실하고
늘상 감사합니다
몇 번의 깨짐이 있었고
그렇게 마음의 기준이 깨질 때마다
아파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었지요.
앞으로도 벗어 내고 끊어 낼 헌 습관들이 새록새록 드러나겠지요.
그래도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원문 http://www.psychotherapyedu.co.kr/board/free/read.html?no=256&board_no=3&pag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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