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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시작한 뒤의 변화

작성자 h****(ip:)

작성일 2021-09-26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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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년 전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내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습니다.

 

믿었던 남편이 변했고,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자주 남편을 향해 분노하고 때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을 보냈지만, 내가 원하지 않아도 상처는 끊임없이 떠올라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비용때문에 고민하느라 9개월 가량을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진정시켜가면 되겠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분노와 상처는 점점 커져 나를 폭력적인 사람으로 키워갔습니다. 남편이 밉고, 이 상황이 밉고, 변한 내가 싫었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수 없겠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결심했습니다.

 

마음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남편의 심리가 병들었었다는 것, 나와 남편이 너무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 하지만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 백번 공감이 갑니다. 여전히 이해가 됐다가 화가 났다를 반복합니다. 외도사실을 떠올리면, 대부분은 아프지만 아주 가끔 아프지 않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치료과정 중에 편안함과 재발이 반복된다는 말씀을 믿고, 제가 그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가장 바뀐 점이라면, 이전에는 남편이 나를 치료해주기를 바랬습니다. 지금은 내가 아니면 나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스스로 노력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내 노력여하에 내 삶이 바뀔 것이라는 것, 내 삶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아갈 길이 힘들지만, 예전에 길이 아예 보이지 않던 때보다는 훨씬 희망적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나아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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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외도테라피

    작성일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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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더라도 치료를 생각하면, 치료비용으로 인하여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은 치료회원이든 일반회원이든 모두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99.99%의 사람들은 치료시작도 해 보지 못한 채 최악의 불행한 인생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10,000명 중에 1명(0.01%)은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치료비용을 투자하고 치료시작을 과감하게 하면서 비로소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을 하게 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치료과정(3~6개월 소요)과 회복과정(1~3년 이상)이 필요하고 오랜 기간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때 치료비용은 완치될 때까지 자신의 완치를 위한 의지와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의지 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개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시작을 하고 난 후에는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못한 채 악화되면서 편안해지는 것은 최악의 인생으로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치료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행복한 인생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완치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마시고 치료점검을 지속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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