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교육을 시작한지 어느덧 2년2개월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지금은 까마득하게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만, 처음에 남편의 외도를 알았을때를 생각해보면 고통속에서 하루하루 숨쉬며 살아가는것조차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하여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던중에 선생님의 도서를 알게 되고, 유튜브를 보며, 외상후 트라우마가 발생한지 비교적 빨리2~3개월만에 마음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치료과제와 마음교육을 하면서 빨리 편안하고 안정을 찾고 보니 무기력한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마더테라피도 온라인으로 할수 있다는걸 알고, 아이들을 위하여 시작했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편안해지니 조금 나태해지면서 치료과제를 생각나는데로 하다 안하다가를 반복하며 지내는중에 얼마전에 주말에만 오는 아들이 힘든 얘기를 꺼내면서 저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전에 엄마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다고요. 행복해 보인다고 하면서 지난번에 얼핏 알려줬던 청소년 마음교육을 해 보겠다고 하여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도 마음을 다시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엄마로 완치되어 행복능력을 갖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외도테라피
작성일 2021-09-14
평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하여 회원님은 과감하게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비용/기간/노력을 투자하셨기 때문에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자격이 있습니다. 특히 회원님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최소화하면서 외상트라우마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회복되는 기간이 빨랐을 것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자신과 자녀들의 행복을 잃고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하면 회원님은 자신의 행복과 자녀들의 행복을 위한 노력이 아릅답게 느껴집니다.
회원님은 완치될때까지 치료과정을 지속하시고, 지금의 글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