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5살의 친구가 사업하는 59살의 유부남과 3년간 외도를 했고, 친구가 먼저 이혼한 후 아이들과 함께 유부남과 동거하고 있으며, 유부남은 곧 이혼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가족동반으로 여행도 잘 다니고 좋은 집에서 좋은 차에 사업도 잘 되어 돈도 많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A. 

사람들 중에 외도하다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외도상대와 재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부럽다고 느낀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것이 맞습니다.

재혼한 상대가 부럽다고 느껴지는 것은 반대적으로 자신이 매우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45살인 친구가 외도하기 전에 아이들도 있고 유부녀였습니다. 이때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을 만났을까요? 그 친구는 유부남의 관심에 중독이 되어 자신의 가정을 파괴하고, 부부관계를 파괴하면서 그 유부남과의 외도관계가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결국 그 친구는 결혼생활을 모두 잘못된 것이고,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착각)해서 유부남과 외도를 합니다. 이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관심중독)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그 친구의 남편이 외도를 하여 그 친구가 외상트라우마로 고통을 겪다가 외도를 하게 되었을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그 친구는 관심중독이 발생하여 유부남과 외도관계(성관계)를 지속하면서 사랑이라 착각하게 된 것입니다.

유부남의 경우 친구에게 성적쾌락이든 무엇이든 목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친구는 유부남의 재산이나 또 다른 목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관계중독이 매우 빠르게 악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관계중독인 남자들은 사업이 잘 될 때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계중독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남자는 반드시 파멸하는 날이 오는데, 한 순간에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미 보일 때는 한방에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인생파괴자’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이 불가능하고, 친구나 유부남의 인생은 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돈도 많고 여유가 있으며 놀러 다니면서 즐겁게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놀러 다니는 이유는 놀러 다닐 때 친구의 반응(성적반응)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유부남은 친구의 반응(성적반응)에 중독되어 있는 것입니다.

친구는 자신이 유부남과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혼을 준비하고 이혼한 후, 아이들을 데리고 유부남과 동거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재혼한 것이 아닌 동거를 하는 것입니다.

재혼이 아닌 동거를 하면서 관계중독은 점점 악화되고, 전남편과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누리지 못한 즐거움을 유부남을 통해 이룹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편리성을 누리고 있으니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부남은 아빠가 아니고, 엄마의 애인(성적반응에 중독된 관계중독자)이 도와주는 것이 되고 특히 경제적으로 누리는 것이 너무 좋으면 아이들에게서 아빠의 개념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살면서 부부 또는 부모의 개념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에 아이들이 엄마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살고 있다면, 경제적으로 편리성을 누리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의 심리는 모두 파괴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애인(유부남)에 관련해서 극도의 증오심을 갖던가, 아니면 친아빠에 대한 증오심을 갖든가 둘 중 하나로 살게 됩니다. 즉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를 무구도 모르고 있습니다.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유부남이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부남은 아직 이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부남의 아내는 남편외도로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유부남의 아내입장에서는 친구가 최악의 상간녀인 것입니다.

유부남이 곧 이혼한다고 하지만 이혼이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인가요?

이때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되고 있는 유부남의 아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유부남 또는 친구의 인생이 파멸되는 강도가 달라집니다.

유부남의 아내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한다면,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여 행복능력을 만들게 됩니다. 행복능력을 만들게 되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되고 조정하는 능력도 만들게 됩니다.

만일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고 유부남과 이혼하고자 하면서 자녀양육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부남이 자녀양육을 해야 합니다. 다만 유부남이 59세로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는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유부남이 이혼한다고 하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지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유부남에게 중요한 것은 친구의 반응(성적반응)뿐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의 반응(성적반응)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잘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마음껏 해줍니다. 그러면 친구에게서 강력한 반응(성적반응)이 오기 때문입니다.

사업도 잘되고 있고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유지되고 더 발전되려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됩니다. 그런데 상대의 반응과 관심(성적반응과 성적관심)에 신경을 쓰게 되면 사업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안 무너졌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좋다 싶어도 언제 모든 것이 파괴되어 알거지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즉, 파멸의 미래를 향하여 현재 쾌락에 취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지금 느끼는 것처럼 즐거움이 갈 것 같나요?

만약에 유부남이 진짜 이혼을 하고 재혼했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습니다. 둘 다 관계중독이 매우 악화되어 한 순간에 파멸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부러우신가요?

친구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도 그러한 상간녀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절대 그 길은 가지 말아야 합니다. 상간녀가 되어 상대를 이혼시키고 상대의 재산을 갖고 누리는 것은 꽃뱀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결국 친구는 꽃뱀의 행동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이고, 이를 부러워하는 것은 꽃뱀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꽃뱀이 다른 게 아닙니다.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를 봐야 합니다. 사랑 따위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게 되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것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자칫 잘못하면 그 친구를 곁에 뒀다가 자신이 상간녀가 됩니다. 이를 부러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이상한가라고 느껴지는 것은 아직 자신이 안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앞으로 이런 사람들과 외도하고 싶다거나 상간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미 관계중독이 발생되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아직 외도를 안 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따라서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친구를 따라서 최악의 상간녀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는 이미 최악의 상간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맛있는 거 먹고, 여행 다니고,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있는 것이 굉장히 좋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 순간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없는 채로 갈 때는 힘들다고만 느껴지지만, 있다가 없어지면 그 고통은 매우 강력합니다.

재밌고 즐겁고 현재 누린다고 해서 그걸 마냥 좋아하면 안 됩니다. 그런 상대를 부러워하지도 말고,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하는 것,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스스로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자신의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바라보고 있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인생이라는 것을 꼭 생각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