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외도를 알고 난 후 아내인 제가 빈껍데기랑 살 수 없다고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남편은 절대 이혼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별거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안 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제는 자신이 없습니다. 둘이 과연 치료가 될까요? 남편의 본심도 궁금하네요.

A. 

남편이 외도를 했고, 회원님이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이미 발생된 상태이고, 회원님에게는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여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을 느끼는 많은 아내들은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피하고 편안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외상트라우마가 발생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혼부터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혼하면 자신의 고통이 끝나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았는데 고통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악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남편을 빈껍데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고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심리질병이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되고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남편과 헤어지고 자신을 최악의 중증심리장애로 만드는 생각과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이 이혼도 별거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이 회원님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회원님은 그런 남편을 보니 더 한심해 보이고 같이 살 자신이 점점 더 없어집니다. 이는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회원님이 남편의 본심을 알고 싶다는 것은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으로서 인식장애와 표현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남편의 본심입니다. 남편은 지금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심리질병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둘이 함께 치료가 될지를 생각하는 것은 이미 의심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더욱 악화시켜서 최악의 중증심리장애로 만들 때 회원님 스스로 치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의심하도록 하고, 치료를 주저하게 하면서 결국에는 피료할 필요성이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았는데,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 있는 남편에게 치료를 이야기하면 남편이 흔쾌히 치료할까요?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에게 먼저 관계중독을 치료하라고, 또는 함께 치료하자고 하면, 남편은 치료를 거부 또는 회피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회원님이 혼자 치료한 후 남편에게 치료를 권하면, 남편은 ‘거기만 아니면 돼’라고 말합니다. 결국 예전에 치료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회피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원님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남편에게 치료를 권하게 되면, 남편은 나중이라도 비대면 온라인치료법인 외도테라피에 대하여 거부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관계중독의 치료가 더욱 늦어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남편에게 치료를 권해서는 안 됩니다. 한 번의 권유가 남편을 평생 치료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님은 남편의 치료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남편에게 치료를 권하는 것은 자칫 남편을 평생 치료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로 고통스럽더라도 자신부터 치료할 생각하지 않고, 남편에게만 치료를 권하는 아내들이 많습니다. 이는 결국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은 채 최악의 중증심리장애로 살아가는 원인이 되고, 남편에게 평생 관계중독을 치료하지 못하도록 하는 최악의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