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외도로 부부가 함께 상담을 다녀왔는데, 저는 상처를 더 받고 왔습니다. 상담사가 아내인 제가 더 문제라고 하고 제가 저의 문제를 해결해야 남편이 외도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셔서 남편이 더욱 기고만장해졌습니다.



A.  

먼저 남편외도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하는 것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고,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가 발생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담을 하는 것은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상담사과 전문가들이 외도의 원인을 사랑문제, 섹스문제, 부부문제 등의 문제라고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외도의 원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만으로 상담을 한다는 것은 결국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외도의 상담은 관계중독인 남편을 합리화와 정당화시켜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과적으로 외도가 발생했을 때 상담을 하는 것은 치료를 한 후 행복한 부부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외도가 발생하면 절대 상담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외도의 원인인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과 배우자의 외도로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이지, 문제를 해결하여 외도를 예방하는 방법을 적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