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한 여자와 8년 정도 외도를 하다가 저에게 발각이 돼서 잠시 외도관계를 멈춘 뒤 다시 외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인 저와는 부부관계가 전무한데 남편의 치료가 가능한가요? 쇼윈도 부부로 너무 오래 살아서 낯설고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회복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A. 

남편외도로 발생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남편의 관계중독은 평생 치료될 수 없습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되면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남편이 자신을 치료할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입니다. 남자의 관계중독은 상간녀의 인원수, 외도의 기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일 뿐입니다.

또한, 남편외도를 알게 되면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서 고통을 겪게 됩니다. 회원님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부부관계의 회복 또는 남편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면할수록 외상트라우마는 더욱 악화되고, 남편의 관계중독도 악화되게 됩니다.

이때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될 때마다 회원님은 조금 편안해지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남편의 외도가 중단되었고 상간녀와 끊어졌다고 믿었다가 남편이 다시 외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강력하게 악화됩니다.

지금 남편의 관계중독은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악화되고 있고, 회원님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더욱 악화시키는 중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먼저 치료해야만 합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으면,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점점 악화되고, 남편의 관계중독도 악화되기 때문에 남편은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회원님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남편에게 관계중독의 치료기회를 줄 수 있게 됩니다.

관계중독이나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또한 치료하라고 강요하거나 권한다고 해서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치료는 오로지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치료의 의지를 갖고 치료의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우선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서 행복능력을 가진 후, 남편에게 치료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남편이 치료기회를 거부하더라도 회원님은 이미 치료 후 행복능력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회원님은 남편치료를 생각하기 전에 회원님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남편만 바라보고, 기대하고, 의미를 갖는다고 해서 남편의 관계중독이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고 회복되어야지만, 남편이 스스로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에 대해서는 오로지 회원님 자신만의 필요성을 갖고, 치료의지를 갖고 노력해야지만 회원님 스스로 자신을 치료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회원님은 남편외도가 반복되기 때문에 부부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아서 남편이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적으로 회원님을 치료하고 행복한 인생으로 만든 후, 남편에게 치료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남편에게 치료기회를 줄 것인지의 결정은 회원님이 치료되고 행복해지고 난 후에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회원님은 자신을 치료하지 않은 채 남편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부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