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외도를 알고 난 후 지난 3년 동안 아이들은 방치가 되었고, 점도 보고, 굿도 하고, 상간녀 소송, 성상담, 외도상담, 정신과치료, 심리공부를 하고 여행도 하고 사치품을 구입하는 등 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돈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저를 이렇게 만든 남편이 증오스럽습니다. 이제라도 치료해도 늦지 않나요?

A. 

남편외도 후 아내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남편외도를 알고 나서 분노도 하고 화도 내지만,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 때문에 점점 더 견디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더 이상 아이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남편외도를 알고 나서 점, 굿, 상담, 소송, 수술 등을 하면서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억울하면 억울할수록 더 큰 돈을 쓰게 됩니다. 보상심리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돈을 낭비한 것보다 3년이라는 시간이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을까요? 아이들은 방치되고, 그럴수록 남편을 볼 때마다 더욱 견디기 힘듭니다.

회원님은 3년 만에 자신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되어서 지금까지 어떤 것도 해결되지 못했다는 것을 처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누구도 회원님에게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라고 권하지 않았을까요?

점보고 굿하는 곳도 자신들이 치료하는 것이라고 했을 것이고, 상간녀소송하면 남편이 돌아온다고 했을 것이고, 성상담을 하면 남편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을 것이고, 심리공부를 하면 회원님 스스로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회원님은 이제야 외상트라우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돌아보니 시간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고, 돈도 매우 많이 소비했고, 아이들이 방치되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그럴수록 남편이 더 증오스럽고 미워졌을 것입니다. 이는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처음 외도사실을 알았을 때는 -100,000의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다고 했을 때,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할수록 외상트라우마는 점점 커져서 -1,00,000 이상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직은 회원님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아프고 고통스럽다는 것은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모든 것을 중단하시고, 자신이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님 자신을 치료하고 회복하면서 방치되었던 아이들도 함께 회복시켜주고 난 후에 남편과 관련 한 것을 생각하고 판단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키우지 말라고 당부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어떻게 재산을 일구고, 가정을 일궈 왔는데 그것을 자신이 스스로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회원님이 억울해 한다고 해서 남편이 치료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고, 아이들을 치료해서 행복하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야지만 자신과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또 다른 대처법과 해결법에 비용과 기간을 소요하면서 평생을 갈 수 있습니다.

치료생각은 치료의지가 아닙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 비로소 치료의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대처와 해결에 쏟고 있고, 이로 인하여 외상트라우마가 얼마나 커지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