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외도를 하더라도 무한책임이 아내에게 있다고 하셨는데, 헤어지고 나서 상간녀의 인생을 평생 책임지고 싶다고 하는 것은 무한책임이 옮겨가는 것인지 아내와 상간녀 둘 다에게 무한책임이 만들어지는 것인가요?

A. 

먼저 무한책임은 외도로 발생하는 관계중독이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해서 만든 용어입니다.

남자의 무한책임은 스스로는 느껴지지 않는 무의식의 사랑입니다.

예를 들어서 남편에게 아내에 대한 무한책임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면 죽는 날까지 어떤 여자에게도 무한책임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은 한 번 형성되면 바꾸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의식에 형성된 것을 바꾸려면 지금까지의 인생을 전부를 버리고 죽음과 같은 고통에서 다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을 전부 버리고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한책임은 옮겨 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남편이 상간녀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하는 말은 그냥 말일 뿐이고, 자신의 외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말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