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배우자가 없어도 상처를 치료할 수 있나요?

A.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때 배우자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자가 없어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혼하지 않았다면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이혼을 결정하셔도 된다고 권해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혼을 한 후에는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혼하고 난 후에 치료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막상 이혼하고 대상이 사라지면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치료하려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고통을 받을 때도 치료를 안 하고 있었는데, 고통이 사라지면 과연 치료하려고 할까요?

그러나 이혼한 후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지만, 외상트라우마는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을 작용하면서 인간관계가 최악으로 진행되게 되고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이혼하지 않았다면 지금 있는 상태에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라고 권해 드립니다. 이혼을 하게 되면 외상트라우마가 자신을 치료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최악의 불행한 인생을 살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허전하고 답답하고 힘든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아직 외상트라우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최악의 인생으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아프고 힘들다고 느낄 때 치료하면 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가진 경우에는 자신을 더욱 악화시켜서 편안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혼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는 반드시 치료하고 난 후에 이혼하시라고 권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고 이혼하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쳐버리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