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룸살롱을 다니는 사실을 결혼 17년 만에 알았습니다.그날 이후 17년 동안 의심 없이 살아온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A.

회원님은 결혼생활 17년 동안 잘 살아 오셨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 자신을 원망하십니까? 살아오면서 가정을 잘 지켰고, 아이들을 잘 지켰고 열심히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남편외도로 인하여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으로 생각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셔야 합니다.그리고 난 후에 남편에 대해서 판단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치료해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이혼을 할 것인가는 치료를 한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책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원님 스스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서 자신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우선은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회원님이 절대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외상트라우마라는 악마가 회원님이 마치 잘못 살아온 것처럼 느끼게 할 뿐입니다. 외상트라우마에 휘둘리지 마시고 자신을 빨리 회복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