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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 남편외도를 알고 난 후 남편과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잘한 걸까요?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2-11-21

조회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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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Q. 50대 중반입니다. 결혼생활을 할 때 남편이 평상시에 정말 잘해줬습니다. 그래서 남편외도 사실을 알고 난 후에 너무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남편과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헤어지자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상간녀랑 둘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성적으로 좋은 상대를 만난 것 같고 현재 상간녀와 헤어지더라도 다시 외도가 발생하면서 저에게 상처를 줄 것이 걱정됩니다.그리고 50대에 이렇게 다시 즐길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 주변 사람들도 다 잘 나가고 애인 있는 친구들과 돌싱인 지인들이 많습니다. 그 관계에서 상간녀를 소개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이혼을 하자고 하면서 상간녀를 다시 만나라고 한 것은 잘 한 것일까요? 전 상처치료가 된 상태일까요? 제가 언제 무엇 때문에 행복한지 알게 되면 행복할 준비가 된 걸까요? 꿋꿋이 나의 길을 간다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의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에 일말의 남편에 대한 미련이 남은 걸까요?

 

A. 

회원님이 말한 것이 잘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간과하고 지나간 것이 있습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습니다.그러면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된 상태입니다. ‘그 여자와는 성적으로 잘 맞아’라고 하면서 성적으로 맞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인 것입니다.

 

아내가 상간녀와 해 볼만큼 해보라고 했기 때문에 상간녀와 안 좋아지고 자신의 인생이 파괴되고 있는 것을 느껴도 아내를 공격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이 파괴되었을 때 잠시 중증심리장애에서 벗어나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아내에게 치료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좋을 때는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쁠 때는 ‘네가 그렇게 하라고 그래서 이렇게 됐잖아’라고 하면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지금은 아직 이혼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도 점점 상간녀와의 관계에서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그것에 확신을 갖고 이혼하려고 합니다.헤어지는 것에 점점 확신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즉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확률적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대응을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즐길 만큼 즐기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말들에 남편이 정신을 차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관계중독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모두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킵니다. 더욱이 아내가 외도를 하라고 허락해준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남편의 관계중독이 악화되어 남편이 무너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 것입니다.

 

이미 회원님이 했던 말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회원님이 무엇을 할 것인지는 생각해야 합니다.

 

‘전 상처치료가 된 상태일까요.’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한 번 발생하면 완치하지 않는 이상은 죽을 때까지 치료되지 않고 점점 커지게 됩니다.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외상트라우마는 더 커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상트라우마는 커지면 커질수록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때도 편안하게 느끼지만, 외상트라우마가 커질 때도 편안하게 느낍니다.

 

치료하는 분들 중에 치료점검을 하게 되면 ‘편안해진 것 같아요’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완치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과제 및 치료에 집중하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 치료 중에 편안함을 잠시 느끼는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인생이 무너지고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외상트라우마의 실체입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알 것 같은데 행복할 준비가 된 건가요’라고 질문하셨는데 아는 것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정확한 행복의 길을 알고 실천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어야 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한 후,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 비로소 행복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 외에는 행복할 준비된 상태가 아닙니다. 무너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계속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차일피일 생각만하고, 말만 하는 것은 행복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회원님은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과정을 시작할 때 비로소 행복할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불행을 길을 꿋꿋하게 가고 있다면 이는 행복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지는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다가 문득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할 때가 옵니다.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은 채 커지기 때문입니다.

 

외상트라우마가 문득 올라와서 화가 나고 답답하다는 것은 아직 남편에게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미련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무너져야 남편에게 미련을 갖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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