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술집 여자들과 반복을 하면서 바람을 피웁니다. 관계가 오래 가는 것 같지는 않고, 남편은 호기심 때문이라고 하는데 남편은 죄책감도 없고 치료할 생각도 없고 아내 탓만 합니다. 정말 자기 잘못을 모르는 걸까요. 제가 하는 것에 따라서 자신이 달라진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합니다. 저는 그저 일과 양육에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말입니다.

A.

남편의 관계중독은 왜 발생했을까요?

아내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과 양육을 병행해 왔는데, 그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저 남편을 사랑하고 잘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아내의 잘못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남편은 이미 관계중독으로 인하여 생각의 의식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에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남편의 생각에 신경을 쓰면서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가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닙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때는 아내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회복하여 행복능력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내는 자신과 자녀들을 보호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 후에 남편의 관계중독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생각하셔야 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은 관계중독을 치료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아내의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남편의 관계중독이 더 악화되고,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도 악화될 뿐입니다.

또한, 아내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관계중독에 있는 남편은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가진 아내를 자신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잘못 살아온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결코 자책이나 원망을 하지 마십시오. 남편외도의 원인은 남편의 관계중독 때문이고, 아내는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편외도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즉시 아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