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도현장을 벗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작년엔 랜덤 채팅으로 톡으로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얘기까지는 했는데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와이프는 협의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아직도 의심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A. 

아내가 외도를 한 현장까지 본 상태이기에 아내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이 되어 누군가의 관심을 받으면 몸이 반응합니다. 따라서 남편은 아내에게 관심중독이 발생한 것을 빨리 알아야 합니다. 인간관계와 성을 파괴하는 심리질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때 아내의 관계중독이 언제 발생했는지는 모릅니다.

아내외도를 알게 된 남편에게는 외상트라우마가 발생되었습니다. 특히 외도현장에서 아내가 벗고 있는 것까지 직접 목격했습니다. 카톡이나 문자의 내용으로 아내외도를 알게 되는 것과 달리 수십 ~ 수백 배 더 악화된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합니다. 이는 성트라우마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성트라우마는 자신에게 직접적인 성적피해보다는 남성자신이 보호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성적피해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이전에 아내가 랜덤 채팅을 하고,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것 등을 알고 아내에게 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이때에도 남편은 외상트라우마가 발생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면서 간섭이 많아졌을 것입니다.

이때 아내는 관계중독이 발생된 상태에서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손쉬운 SNS나 채팅을 통해 관심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결국에는 아내가 외도를 하게 되고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남편이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아내의 외도현장을 목격하면서 남편의 입장에서는 매우 강력한 외상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겪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외도현장을 남편에게 목격당하면서 남편과의 부부관계회복은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많은 아내들은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지만, 현재 아내는 아이들에 대한 감정이 아직은 남아 있기에 협의이혼을 요구합니다. 아내가 아이들에 대한 것까지 포기할 경우에는 가출을 하거나 소송하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아내가 협의이혼을 요구한다는 것은 외도현장을 들켰기 때문에 부부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부부관계를 포기하지만, 아이들까지는 아직 놓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가 하는 모든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아내를 의심하는데, 이는 남편자신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내는 관계중독입니다. 그러나 협의이혼을 요구한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은 일말의 회복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해서 마음이 안정이 되어 남편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는 만들어 놓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이때 아내에게 남편자신을 먼저 회복해 놓고 그때 협의이혼을 진행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제일 우선은 남편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하는 것입니다.

남편자신부터 치료해서 회복한 후, 아내에게 치료기회를 주면서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치료후에는 결정능력이 생기 때문입니다.

남편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생각 없고, 아내를 원망하고 탓하고 의심하는 것을 지속하고자 하신다면, 빨리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왜냐면 남편도 아내도 서로 위험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를 생각했을 때, 외상트라우마가 악화되는 아빠 또는 관계중독이 악화되는 엄마 중에 누구와 살게 되더라도 자녀의 인생은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면 남편자신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남편자신을 치료해야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고, 남편자신도 안정되면서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남편자신이 치료되지 않으면 그 어떠한 것도 불행 또는 파멸이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