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내가 11년 전부터 상간남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이 성공하면서 아내에게 새로운 남성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을 함께 해온 상간남이 아내를 협박하게 되면서 제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노로 힘들었는데, 상간남이 아내를 협박하는 것이 도를 넘어서 아내가 이뤄놓은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아내가 상간남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을 때, 사업시작하기 전부터 외도를 했는지, 사업을 함께하면서 외도를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외도가 발생한 시점부터 아내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되었으며 지금까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과 외도가 결합되었기 때문에 아내의 관계중독은 매우 빠르게 악화됩니다. 또한 아내와 함께 사업을 한 상간남의 관계중독도 빠르게 악화됩니다.
이렇게 아내는 관계중독이 점점 악화되면서 사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뤄놓은 것도 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을 필요로 하여 새로운 남성과도 외도를 하게 됩니다. 관계중독인 아내가 사업을 하게 되면, 주변에는 수많은 관계중독자들이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계중독인 여성 또는 외상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사업을 하게 되면 주변에 도와주려고 하는 남성들이 매우 많아집니다. 이 남성들은 대부분 관계중독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여러 명의 관계중독자들이 아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중에 마침 아내입장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새로운 남성의 도움이 필요로 하게 되고, 이것이 관계중독과 연결되는 남성이라면 새롭게 상간남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 사업을 함께 했던 상간남의 입장에서 볼 때는 ‘죽 쑤어 개 준 꼴’이 되었습니다. 외도관계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자신은 아내를 도와 성공하도록 함께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때 이 상간남에게 발생하는 것은 외상트라우마가 아닙니다. 관계중독이 매우 악화되면서 분노장애가 발생한 것입니다. 분노장애가 발생하면 이성을 잃기 때문에 앞 뒤 분간하지 않고 협박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이 거의 이런 수순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함께 해 온 상간남에게 분노장애가 발생했다면 아내도 히스테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로에 의해 비슷하게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분노장애와 히스테리는 정신병증입니다. 이때 분노장애와 히스테리가 충돌하게 되면 일반적인 싸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남편이 보기에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느껴지지만, 이들에게 그 정도가 기본입니다. 또한 충돌과정에서 남편이 아내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것인데, 그들은 이미 남편이 알든 말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간남에 의해 아내가 이룬 모든 것이 무너졌다는 것은 그들이 충돌했을 때 상간남의 분노장애가 아내의 히스테리보다 훨씬 더 강했다는 뜻입니다. 외도에서 이러한 일들은 흔히 발생합니다. 만약 아내의 히스테리가 상간남의 분노장애보다 훨씬 강했다면 상간남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이들은 이렇게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 있는 것입니다.
남편입장에서는 아내의 외도사실로 인해 강력한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설마 외도를 통해서 아내의 사업이 성공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그나마도 전부 다 무너졌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를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고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남편은 다른 어떠한 것도 생각지 마시고 일단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자신이 먼저 치료하고 회복하여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남편자신이 치료되고 회복하여 어느 정도 아이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아내가 스스로 잘못을 알고 자신도 치료하고 싶어 하면 치료기회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아내를 버려야 합니다. 아내도 자신의 의지로 치료하고 회복되면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지금은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치료된 후 한번쯤은 치료기회를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아내가 치료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아내를 버려야만 남편과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내는 관계중독이 발생하여 가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상은 지금도 매우 큰 대가를 치루고 있고, 치료기회를 잡지 않으면 죽는 날까지 계속 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이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과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입니다. 이렇게 남편이 자신부터 치료하여 회복된 후에 아내와는 관계없이 모든 상간남에 대해서 처절한 응징을 해야 합니다. 상간남은 가정을 파괴하려하고, 아내까지 파괴시킨 범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두철미하게 상간남을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완전히 파괴시켜 더 이상은 사회에서 살아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남편이 치료하여 회복되고 난 후 반드시 해야 할 사명과도 같습니다.
이를 참고하시어 모든 과정에서 제일 우선은 남편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