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도자(외도상대, 상간남)와 재혼한지 3년 된 여자가 전 결혼생활에서는 아이가 삶의 의미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삶의 의미가 현남편인건가요? 그리고 전 결혼생활은 별거 아닌 것처럼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내가 외도를 한 후 이혼하고, 외도상대인 상간남과 재혼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남편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내외도는 아내의 관계중독이 원인입니다. 이혼 후 재혼한 여성의 경우, 자신은 관계중독이 아니더라도 재혼대상인 남성이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 또는 분노장애가 있다면 무조건 재혼하는 여성은 관계중독이 발생합니다.
상간남이 외도상대와 재혼한지 3년 된 여성이라고 했는데, 이미 재혼하기 전부터 관계중독이 발생된 상태입니다.
관계중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결혼생활에서 아이가 삶의 의미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관계중독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삶의 의미를 버리게 됩니다. 즉 심리적으로 아이들을 버린 것입니다. 관계중독이 발생했고, 외도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이미 버린 것입니다.
결혼생활을 할 때는 아이들이 삶의 의미였지만, 관계중독이 발생하고 외도하는 순간부터는 아이들은 삶의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되면 내 아이가 되는 것이고, 필요하지 않다 생각되면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변화되는 것이 아내의 관계중독입니다. 그래서 관계중독은 소중한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심리질병인 것입니다.
관계중독이 발생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삶의 의미였기에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이 큰 행복이었고, 이를 통하여 삶의 의미를 갖고 잘 살아온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관계중독이 발생하면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아이들에게 해줍니다. 자신의 즐거움과 재미를 위해 주는 것입니다. 이미 아이들과의 인간관계를 파괴시킨 것입니다.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외도대상과 재혼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외도가 언제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관계중독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아이들은 삶의 의미가 아니고, 자신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대상입니다.
관계중독을 갖고 재혼했을 경우에는 삶의 의미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재혼한 남편은 삶의 의미가 아닙니다. 관계중독의 대상일 뿐이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사랑도 없고, 행복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습니다.
삶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남편도 삶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저 관계중독이 점점 악화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뿐입니다. 삶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전 결혼생활이 어떠했든 관계중독이 발생된 후 자신 스스로 의미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결혼생활이 별것 없는 것 같아 집니다. 즉 상처가 기억이 안 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처해리라고 하는데 상처를 떠올리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처해리로 전 결혼생활을 떠올리지 않다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떠올려서 이용합니다.
지금 전 결혼생활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한 것들을 모두 버렸다는 것입니다. 버렸기 때문에 별 것 없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관계중독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이고, 인간의 행복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자로 살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는 현실입니다.
외도하고 잘 살자고 재혼했습니다. 이때는 재미있고 신나게만 살아야 합니다. 재미있고 신나지 않는 순간 심각해집니다. 인생의 사랑과 행복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간다움에 관한 것은 머릿속에서 모두 지워버렸고, 불행, 최악, 파멸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