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의 외도가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인 건 알겠는데 부부관계가 좋아지면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 빠지지 않을까요?



A.  

남편이 외도를 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남편이 생각보다 집에서 잘 해주고, 부부의 성관계도 좋아지게 되면, 남편의 관계중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상담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는 관계중독이 나아진 것이 아니라 더 악화되고 있는 중이라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현재 좋기 때문에 관계가 좋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아내의 외상 트라우마, 남편의 관계중독은 치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좋아졌다는 것은 결국 더 악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남편의 관계중독이 치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또 외도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부부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시댁문제, 아이문제, 기타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스트레스는 남편도 아내도 일반적인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즉 작은 스트레스에도 외상트라우마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관계중독의 인식장애로 매우 힘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위험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너무 좋아요, 너무 행복해요.’라고 하는데 그런 말들은 상간녀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입니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남편의 관계중독에 의한 외도가 멈춰 있지만, 아직 관계중독이 치료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내는 외상트라우마를 갖고 있는데, 편해지거나 또는 즐거워진다면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강력하게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외상트라우마가 언제 폭발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든 외상트라우마이든 마치 핵폭탄과 같은 것이 언제 터질지는 모르지만, 만일 둘 중에 하나가 터지는 날에는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를 무너뜨려 버립니다.

부부관계가 좋아진 것은 외도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외도의 원인은 섹스문제도 아니고, 부부문제도 아니고, 사랑문제도 아닙니다. 외도의 원인은 오로지 관계중독입니다. 그런데 지금 관계중독이 치료되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랑하고, 아무리 부부의 성관계가 좋아져도 관계중독이 치료된 것은 아닙니다.

관계중독은 급성 중증심리장애입니다. 그리고 외상트라우마는 급성으로 발생하여 심리장애 3개가 발생할 위기에 처해있는 상태입니다.이 심리장애가 확대되고 커지면 얼마나 위험해질까요?

관계중독이 중증심리장애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부부관계가 좋아졌다는 말을 절대 못 합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무서운 심리장애인지 몰라서 그럽니다.

남편외도일 때 남편의 관계중독은 인식장애와 표현장애가 결합되어 동시에 작용합니다. 관계중독이 악화되면 분노조절장애와 같이 작은 스트레스에도 폭발하면서 이성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관계중독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관계중독 또는 외상트라우마의 근본이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관계만 좋아졌다고 하는데, 부부문제는 외도의 원인이 아닙니다. 성관계가 좋아졌고 하는데, 부부의 섹스도 외도의 원인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고 애틋해 졌다고 하는데, 사랑문제도 외도의 원인이 아닙니다.

외도의 원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입니다. 남편외도일 경우는 상대여성의 반응에 죽고 못 사는 중증심리장애가 발생된 것입니다. 이 관계중독으로 인하여 외도가 언제 다시 발생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내외도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남성의 관심에 죽고 못 사는 중증심리장애가 발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히스테리와 중독증이 함께 발생합니다. 이 관계중독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인간관계, 부부관계, 성관계 등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