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은 50대 중반입니다. 현재 10년 넘게 유부녀와 외도중인데 상간녀의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만나는 것이 뜸해졌습니다. 그러다 섬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갔다가 아는 사람의 옆집 65세 여자에게 ‘누님은 김치도 다 맛있다’ 등의 말을 하면서 그 여자의 집에 필요한 것은 다 해주고 있습니다. 그 여자도 유부녀인데 40만원 정도의 반지를 남편에게 사달라는 등 뭘 자꾸 공짜로 바라고 있습니다.



A. 

남편이 50대 중반이라면 나름대로 사회적인 기반이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간녀라는 파리들이 많아집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자들은 관계중독자를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유부녀와 외도를 했다고 하면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관계중독에 있는 남편은 지금 현재 만나는 여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상대여자의 반응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응을 얻기 위해서 상대에게 모두 맞춰주게 됩니다. 그러다 그 상대가 싫어지면 다른 상대를 또 찾게 됩니다. 관계중독을 멈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반응해주는 상대가 나타나면 즉시 재발하여 중독의 대상으로 옮겨 갑니다.

이때 반응중독의 대상은 60대도 여자고, 70대도 여자고, 80대도 여자입니다. 관계중독에 있는 남편은 상대의 나이는 관계가 없습니다. 상대가 자신에게 반응해 주면 즉시 반응중독이 작용합니다.

우연히 만난 65세의 여자가 반응을 해주었고, 남편은 계속 반응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합니다. 그 여자 역시 관계중독이기 때문에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하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관심을 받는 것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여자들은 ‘안 만나주겠다’라고 하면서 상대가 자꾸 무엇인가를 가지고 오게 만듭니다. 관계중독자들이 스스로 매우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따라서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라는 것, 그리고 10년 넘게 만나왔던 유부녀도 관계중독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상간녀와 만남이 뜸해진 것은 상간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섬에 있는 65세의 여자도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계중독이라는 점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관계중독이 매우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여자의 관계중독은 처음에는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관계중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요구하는 것이 많아집니다. 즉 외도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관심중독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자꾸 무엇인가를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10년간 유부녀를 만나고, 새로운 65세의 유부녀를 만나는 동안 아내인 본인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아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늙어서 병이 생기거나, 돈을 다 날리거나 한 상태에서 집에 돌아 올 것이니 그때 가서 회복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그러면 자신의 인생이 무엇입니까? 즉 아내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혼해라, 다른 남자를 만나라는 뜻이 아닙니다. 남편과는 관계없이 우선 자신의 인생을 회복시켜놔야 합니다.그래야 자녀들의 인생도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다.

지금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 있고, 10년을 만난 상간녀나 65세의 유부녀도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관계중독자들은 모두 그렇게 살아갑니다.그런데 관계중독자들은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증심리장애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중독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외도에는 손가락질을 해도 자신이 하는 외도는 정당화시킵니다. 이것이 관계중독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관계중독자인 남편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시간, 인생, 삶과 인생 등을 왜 회복할 생각을 안 하고 계십니까? 왜 자신 스스로는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아내는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