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와이프랑 가치와 의미가 너무 달라 이혼 숙려 기간입니다. 그런데 별거 중 애들 엄마가 남자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애들은 제가 키우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입니다. 모성애는 없어 보이고요.

A. 

아내와 의미와 가치가 달라서 이혼숙려기간 중이라고 하셨는데, 부부는 성격차이로 결혼을 하고 성격차이로 이혼은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의미와 가치가 달라서 이혼을 진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해결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문제해결을 하고자 노력하는 것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피하려고 선택하는 것이 이혼입니다.  

따라서 이혼숙려기간 중에 별거를 하게 되었다면, 부부가 결혼생활동안 갈등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에 아내는 그에 대한 상처가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처로 인하여 다른 남자의 관심을 필요로 하면서 외롭게 되는데, 아이들도 아빠와 지내고 있고, 아내는 혼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엄마의 모성애와 관련하여 별거중이라고 해도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려고 합니다. 아이를 아내가 키우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혼을 고려하고 별거하기 전부터 아내에게 이미 남자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혼숙려기간 이전부터 남자가 있었느냐, 별거하면서 생겼느냐는 정도의 차이일 뿐 중요한 고려사항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의 상황에서 아내에게 남자가 생겼다면 아내와 그 남자 모두 정상적인 연애과정을 갖지는 못합니다. 

상대남자는 아내의 상처로 나타나는 반응에 중독된 중중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고, 아내는 그 남자로부터의 관심에 중독된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혼숙려기간 중에는 자신이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면 이혼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때 회원님이 아내에게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이혼하여 자신은 자신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행복하길 원하는 것이라면,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혼숙려기간 중에 아내에게 남자가 생기는 것을 신경쓰는 것은 대부분 아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할 때 이혼을 하는 것이 옳은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엄마의 모성애에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혼숙려기간 이전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이혼숙려기간 중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회원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해 아내를 정신차리게 하고자 이혼을 선택한 것이라면,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한 이혼의 선택에 아내를 잃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혼의 결정은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회원님은 이혼을 하려했던 진짜 이유를 점검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처럼 이혼숙려기간 중에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이 답답하다라고 하면, 회원님은 아내와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봤을 때 이혼에 대한 것을 정정하고 싶다면, 이혼숙려기간 중에 이혼진행을 파기하고 아내외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떠한 목적이었는지를 가장 먼저 분석하고, 그런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