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는 주말부부이고, 남편외도의 질문입니다. 남편은 계속 자신의 외도를 부정하고 있고 저는 치료받고 싶어요. 남편이 지방에 있다보니 저 혼자 치료받는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남편은 아무일 없다는 듯 대하지만 저는 화가 납니다. 꾹꾹 누르고 있어요. 처음 분노 이후 저도 발뺌하니 넘어갔지만, 일상과 같이 전화하고 저를 대하지만 남편과 통화조차 힘들어요. 치료를 결정하고 치료사실을 남편에게 알려야 하나요? 그리고 남편은 계속 부정하고 증거도 없는데 제가 화를 누르며 신경쓰지 않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남편과 통화만 해야 하나요?



A.

회원님의 경우는 대부분의 아내들이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아내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은 남편이 아내에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내 자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의 경우에도 남편이 함께 있든, 지방에 있든 아내 혼자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야 합니다. 물론 부부가 같이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편은 남편 스스로 자신을 치료하는 것에 집중하고, 아내는 남편이 치료를 하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치료만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처럼 치료는 원래 혼자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하더라도 남편과 아내가 각각 개별로 치료하게 됩니다.



현재 남편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하든, 뭘 하든 신경쓰지 마시고 아내가 먼저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여 행복능력을 갖아야 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발뺌하더라도 아내가 외도라고 판단하면 남편외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외도의 외상트라우마가 아내에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설령 남편이 외도를 안 했을지언정 아내에게는 외도의 외상트라우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행복능력을 갖게 되면, 남편의 외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혹은 어떻게 대처할것인지에 대한 능력도 갖게됩니다. 

그래서 회원님의 경우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고, 본인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질문은 남편외도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아내들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치료의 순서와 방법에 대해 많이 안내해 드리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받는 아내가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내 자신이 치료되어 행복능력을 갖는게 가장 우선입니다. 치료가 되지 않으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한 후에 남편에게 치료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상간녀에게는 죄값을 치루게 하는 등의 대처에 대한 것은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무엇을 결정하더라도 치료하고 행복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남편외도에 대하여 어떤 대처를 하더라도 아내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을 신경쓰지 말고 치료를 결정했다면 본인 치료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회원님의 경우, 남편의 반응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치료한다고 하면 남편도 같이 하지 않을까 싶거나, 혹은 치료를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는 결국 남편을 신경쓰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로지 자신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면, 남편이 물어보더라도 솔직히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남편과 상관없이 자신이 어렵고 힘들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라고 이야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던 안 했던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원님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를 시작하고, 남편이 물어볼 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또한, 화를 억누르면서 통화를 해야 하느냐고 문의를 하였는데, 외도테라피의 치료과제중에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현재 회원님은 계속 남편을 신경쓰고 있는데, 남편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마시고, 치료를 마음먹었으면 즉시 진행하길 바랍니다. 남편에 대한 문제는 치료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