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은 외도가 발각된 후, 자기가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저와의 성관계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관계를 안 하는게 화가 나고, 당신이 나를 여자로 보지않는데 어떻게 살수가 있냐면서 내가 아깝습니다. 다른 남자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냥 포옹만 합니다. 제가 자연스럽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지 못해서 그런 거 같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극에 관련된 경험이 있어서 그런 건가요?



A.

먼저 남편의 외도는 부부간 성관계가 좋아도 외도를 하고, 섹스리스여도 외도를 합니다. 즉, 외도는 부부간의 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뜻입니다.



심리장애인 남편의 얘기를 믿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남편이 말을 믿기 때문에 아내가 상간녀와 똑 같이 관심을 달아고 하면서 성관계를 하려고 하는 상간녀와 같습니다.

이렇게 상간녀가 하는 반응을 아내가 하게 되고 남편을 맞춰주면서 남편의 관심을 받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에게 반응중독(관계중독)이 되지 않습니다. 아내의 경우는 다른 남자에게 지금 남편을 대하듯이 하면 다른 남자는 무조건 관계중독이 발생하면서 성관계를 하려고 관심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상간녀의 길입니다.



외도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들은 외도문제를 성관계의 문제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전문가든 누구이든... 외도를 절대 다루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고, 자신 스스로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남편의 행동을 전혀 생각하지 말고, 아내는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한 후 행복능력을 만들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내가 원하는대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남편과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치료 후 행복능력을 갖게 되었을 때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부간의 성문제는 외도의 원인이 절대 아닙니다. 부부간의 성문제가 외도의 원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부터가 심각한 문제이고, 외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외도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 바로 부부간의 성문제로 인하여 외도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 어떤 말도 듣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관계는 성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