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외도를 알게 된 후 화가 나서 제 친한 친구와 맞바람을 피웠습니다. 제가 맞바람을 핀 것을 남편이 알게 된 후, 남편이 상간남소송과 이혼소송을 해서 그 친구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저는 견디기 너무 힘들어서 집을 나와 친정에 있는데, 아이들까지 알게 돼서 아이들이 저를 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회원님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내들이 많습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다면,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입니다. 또한 남편의 외도를 의심 또는 알게 된 회원님에게는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서 억울함으로 고통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이때 회원님이 화나고 억울해서 친한 남자친구와 보복외도(맞바람)를 하였습니다.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외도를 한 것입니다. 회원님이 친한 남자친구를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유발했을지는 모르지만, 회원님은 최악의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입니다.

즉 회원님은 일반적인 상간녀에 비해서 수십~수백배 더 악화된 최악의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회원님의 친한 남자친구는 회원님에 의하여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하여 매우 매우 악화되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회원님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인데, 회원님의 외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외상트라우마보다 더 악화된 관계중독이라면 그냥 서로 남남처럼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면서 남편 스스로 최악의 관계중독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이 상간남소송을 하고 이혼소송을 했다는 것은 남편이 비록 관계중독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회원님의 외도로 인해서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한 것이 훨씬 더 강력하여 견딜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남편의 관계중독이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 한 가지의 경우는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면서 회원님과 이혼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회원님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후, 모든 것을 회원님의 잘못으로 내 몰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미 남편의 관계중독이 매우 오래도록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편의 상황이 어떠하든 남편이 상간남소송을 할 때는 철저하게 합니다. 남편 자신도 외도를 해봤기 때문에 상간남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간남이 된 친구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고, 상간남소송에 의하여 그 친구의 아내에게는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여 부부관계와 가정이 파탄되었습니다. 결국 회원님의 보복외도로 인하여 회원님 자신, 회원님의 가정, 상간남이 된 친구, 그 친구의 가정이 모두 파괴된 것입니다. 회원님 스스로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최악의 관계중독자가 된 것입니다.

회원님은 지금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서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와서 친정에 갔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없어지고 난 후 엄마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회원님의 상담내용을 분석해 보면, 아이들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남편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어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회원님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상간남이 된 친구의 걱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이 모두 파괴되었는데, 상간남이 된 친구가 파괴된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고통을 벗어나기 위하여 보복외도를 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파괴의 길을 결정했다면, 그 책임은 회원님이 져야합니다.

그런데, 회원님의 마음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움을 느낄 것입니다. 이때 아직은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자신을 치료하여 행복한 인생으로 회복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어떠한 것도 신경쓰지 마시고, 회원님 자신을 치료한 후 회복해야만 합니다.

회원님을 스스로 치료한 후, 회원님이 버렸던 아이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설령 이혼을 했더라도 회원님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의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인 상태에서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는데, 이때 자신을 치료하지 않은 채 상간남소송과 이혼소송을 했다면 이혼하고 난 후 돌아보지 않을 것이고, 남편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즉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남편은 버리시고, 남편이 파멸될 때 최소한 아이들은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회원님 자신을 치료하여 행복능력을 반드시 만들어야만 합니다.

친구의 가정은 그 아내가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회원님에 의하여 가정이 파괴된 것은 맞지만, 회복하는 것은 그 친구와 친구의 아내가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오로지 회원님 자신을 치료해서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야만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처럼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 회원님을 치료하지 않으면, 회원님은 평생 다른 사람들을 파괴하고, 그 사람들의 가정을 파괴시키면서 자신은 잘 살고 있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최악의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회원님의 보복외도는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벗어나서 잠시 편안하자고 회원님과 아이들과 가정을 모두 파괴한 것입니다. 결국 회원님 편하자고 하는 행동이 회원님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