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의 외도를 해결하고 싶어서 정보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상담실에서 외도상담을 하면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고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온라인치료는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합니까? 외도상담과 외도테라피가 많이 다른가요?



A.

일단 외도상담과 외도테라피는 전혀 다릅니다.



외도상담으로는 외도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외도를 한 배우자의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외도테라피는 외상트라우마의 치료와 심리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이를 모른 채, 어떤 경우에는 외도테라피가 외도상담에 비하여 터무니 없이 비싸고, 돈만 밝힌다고 하거나, 사이비라고 공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 정보를 진실이라고 확신하고 외도테라피는 절대 하면 안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다른 치료법을 찾아서 오랜세월을 방황하고 이혼, 별거, 심지어 자신이 외도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외도상담을 하는 전문가와 상담실이 매우 많습니다. 상처를 끌어내는 외도상담을 하게 되면, 심리가 악화가 되어 고통을 더 크게 느끼든가, 아니면 상처가 매우 커지면서 고통을 즐기는 중독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되는데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 채 외도상담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 스스로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심리학으로는 외상트라우마 또는 심리장애를 치료하지 못합니다. 몸과 마음에서 작용하는 심리를 모르면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심리학은 마음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상트라우마나 심리장애의 치료법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기분전환의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외상트라우마 또는 심리장애인 경우에는 매우 위험합니다.



외도상담을 할 때 라포형성을 하는 곳, 상처를 끌어내 표현하는 곳,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곳, 기분을 전환시키는 곳 등은 외상트라우마나 심리장애의 치료법이 없는 곳입니다. 외도상담이 지속되면 내담자는 자신만 편하고, 자신의 주변사람들은 고통을 겪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음의 관점에서 외상트라우마 또는 심리장애를 치료하는 외도테라피를 만들다 보니, 외도상담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외도를 이야기 하는 것은 그저 상처공유일 뿐입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즐거움으로만 전환시킬 뿐, 치료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악화된 것이지요.



이에 반하여 외도테라피는 1)마음교육, 2)치료과제, 3)치료과정의 점검, 4)포럼 등 4가지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합니다. 단 한가지도 없으면 외상트라우마 또는 심리장애가 치료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료의 기간이 소요되고, 노력도 많이 해야 합니다.



따라서 외도상담과 외도테라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