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정결핍 있던 아내가 관계중독까지 걸리면 너무 심각한 건가요. 아내가 애정결핍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는데, 외도를 했습니다. 완전 사이비종교에 홀린 것처럼 비상식적인 행동과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만약 상간남에게도 버림받으면 제 아내는 정말 더 밑은 곳으로 떨어지나요?
A.
아내의 관계중독은 관심중독입니다. 이때 아내는 회원님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을 느끼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 남편이 외부의 일에 관심을 더 쏟다 보니 아내에게 관심을 못 주게 되었거나, 또는 아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더 큰 관심을 받게 되다 보면 관계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관계중독인 관심중독이 발생하면 맹목적이 됩니다. 처음 외도가 발견되었을 때 가정으로 되돌아가려는 아내가 있고, 맹목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내가 있으며, 아예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외도를 시작한 아내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가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아내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알게 되어 자포자기로 부부회복을 하려고 하지 않는 아내인데, 이럴 때는 자녀들은 챙기게 됩니다.
세 번째, 처음부터 남편, 자녀, 가정을 버리고 외도를 시작한 아내인데 이들은 남편에게 외도를 들키더라도 당당하게 자신이 외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아내가 상간남에게 버림받으면 아내는 더 큰 고통에서 다른 더 큰 관심을 받기 위해 다른 상간남을 만나게 됩니다.
회원님은 아내가 상간남에게 버림받았을 때 어떻게 진행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회원님이 아내의 외도로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내가 상간남으로부터 버림받았을 때 돌아갈 가정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아내외도를 어떻게 하려고 하면서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지 말고, 우선은 회원님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먼저 치료하고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정을 보호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후 아내가 상간남에게 버림받았을 때, 아내가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때 반드시 아내가 돌아올 기회를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자녀와 가정을 보호할 능력을 만든 후에 아내와 함께 갈지, 함께 가지 않을지를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