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가 정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4개월 만에 만난 아내는 불편한지 일찍 돌아갔습니다. 전화를 해서 내가 왜 불편하냐고 했더니 자신은 끝까지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쓰레기라고 하면서 이제 아이들도 안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아내에게 남자 둘의 인생을 망쳤다고 쓰레기라고 하면서 이제는 다시 보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내가 돌아올 일은 없겠죠?

회원님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서 행복능력을 갖고 있지 않게 되면, 아내의 관계중독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즉 회원님이 외상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이상 아내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만약 아내가 돌아와서 서로 부부관계도 좋아졌다면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내의 관계중독과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라는 핵폭탄 두 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것이 과연 돌아와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따라서 제일 우선은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서 행복능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아내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생각을 안 하고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면서 지금이 조금 편안해지기를 바란다면 외상트라우마가 회원님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4개월 만에 아내를 만났다면 과연 4개월 동안 회원님은 무엇을 하셨나요?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외도사실을 알고 있는 남편이 스트레스로 인식되면서 매우 고통스럽게 느껴집니다. 아이를 보는데 남편을 함께 봐야 한다면 스트레스로 인식되면서 숨이 막혀서 일찍 자리를 뜨게 됩니다.

그런데 외상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잘못은 아내가 했는데 뭐가 불편하다고 먼저 자리를 뜨냐고 추궁합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고 관계중독이 악화되고,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가 더 커진 것입니다. 아이를 안 보여주겠다고 협박해도 관계중독이 악화되면서 남편을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것은 남편 때문이지 자신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중독에 있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관계중독이 악화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 관계중독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회원님이 무엇인가를 하면 아내의 관계중독은 악화되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빠르게 커집니다.

이번 일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커졌다면, 당연히 아내가 돌아올 일은 없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관계중독이 악화되면서 자신의 외도가 당연한 것이라고 합리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아내가 외도를 했을 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내의 관계중독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아내의 관계중독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회복해서 아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아내에게 치료할 기회가 오게 됩니다.

아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최소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키우는 것과 아내의 관계중독을 악화시키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날 때 아내가 불편해 한다면 아이들과 아내를 만나게 하고 회원님이 자리를 피해주면 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회원님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서로 점점 더 악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회원님이 외상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하면 할수록 아내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지금 아내뿐만 아니라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로 회원님 자신의 인생도 무너지고 있고, 아이들의 인생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회원님이 직접 가정을 무너뜨려서는 안 됩니다. 정말 아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아내에게 상처를 주지 마시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안정된 가정으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