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유부남과 10년 외도를 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걸렸습니다. 남편이 주말이나 집에 있을 때 상간남이랑 통화를 하다가 걸리면 이혼이라고 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 근무시간 동안만 문자, 전화가 와서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거의 2~3번 만났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두 달을 못 만나고 있습니다. 힘드네요.

회원님은 전형적인 관계중독으로서 상간남의 관심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남편이 회원님에게 주는 관심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면서 자신의 상처를 키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상간남이 더 보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가정을 깨고 싶지는 않지만, 상간남을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결국 상간남을 만나야 하는 것을 참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고 남편하고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상간남도 유부남으로서 회원님은 상간남에게 성으로 반응해주는 상간녀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원님의 가정뿐만 아니라 상간남의 가정도 파괴될 것입니다.

과연 회원님과 상간남은 사랑하는 것일까요? 사랑이라면 모두 행복해져야 하는데 왜 모든 것이 파괴될까요? 지금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내외도 시 아내가 치료를 시작하면 외도는 사랑이 아니라 관계중독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그러면 회원님을 이용한 상간남을 죽이고 싶어집니다. 관계중독에 있는 남자들은 반응에 중독된 것뿐이지 사랑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상간남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성관계를 한 번 할 때마다 성폭력 피해만큼 상처가 커집니다. 상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관심중독은 점점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회원님은 자신이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모두 무너뜨렸는데도 지금 상간남만 찾고 있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심리상태일까요? 지금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남편도 자신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내를 감시하고 추궁하면 다시 잘 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점점 커지는 것도 모르고, 아내의 관계중독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남편이 상담요청을 했더라면 남편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하라고 권했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 아내의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담을 하시는 분은 아내 자신의 외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회원님이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임을 알고 자신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더 이상 최악이 되는 것을 멈추고 치료해야 합니다.

외도의 심각성을 아는 사람이 먼저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회원님이 관계중독임을 정확히 알고 자신을 치료하면서 남편의 외상트라우마를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남편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관계중독을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것인지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님의 관계중독을 치료해서 다른 남자들의 성노리개가 되는 인생을 살지 마시고, 설령 남편과 이혼을 하더라도 회원님이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회원님의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회원님이 상간남을 못 만나서 힘들다는 것을 남편이 알게 되면, 남편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강력하게 커지게 됩니다. 그때는 상간남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장 등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남편이 같은 직장인 것을 알면서도 상간남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상간남을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남편도 더 이상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일단 회원님의 관계중독을 치료하고 남편을 바라보면서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상간남을 보면서 회원님에게 얼마나 나쁜 짓을 한 범죄자였는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