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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니 적반하장입니다.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2-01-10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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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카톡을 몰래보고 외도를 알아 난리를 쳤는데 증거를 들이밀지 않아서 그런지 끝까지 아니라고 우깁니다. 몰래 봤다고 말하고 대놓고 말해야 인정할까요? 증거를 안보여주니까 제 피해망상이라면서 오히려 화내고 인정을 안 하고 피해 다닙니다. 전 인정하길 바라고 진중한 사과를 받고 싶어요.


남편은 외도가 발각되었으니 당연히 증거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이때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 오리발을 내밀고 피해망상이라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증거를 내세우기 위해 카톡을 봤다고 하면, 자신의 사생활을 훔쳐 봤다고 또 난리가 납니다. 결국 이래도 저래도 난리가 납니다. 왜냐하면 관계중독인 상태에서는 자신에게 즐겁고 편한 쪽으로만 행동하며,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중독은 중독증세와 노이로제를 동시에 갖고있기 때문에 어떤 스트레스가 들어와도 본인이 견디지를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자신의 외도사실을 인정하기 바란다면 남편과 제대로 싸워야 합니다. 둘 중 하나가 죽는 상황이 오면 진 쪽은 빌게 됩니다. 그렇다면 회원님은 그렇게 될 때까지 해볼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러나 늘 이야기 하지만, 잘못했다고 비는 남편이나 적반하장인 남편 그리고 집을 뛰쳐나간 남편 모두 심리장애인 것은 동일합니다.


현재 회원님은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라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고 하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은 회원님과 함께 살지 못할 것이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감당이 안 될 것입니다.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증거를 내 보이고 남편의 인정을 받는 일들은 분란만 야기하고 부부위기를 앞당기며, 남편과 상간녀가 희희낙락거리게 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어떤 대처도 하지말고 증거를 가만히 두어야 합니다. 남편이 발뺌을 한다면 알겠다고 이야기해놓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빨리 치료부터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회원님이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한 다음에 남편과 상간녀에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한 상태에서는 좋은 방법이든 나쁜 방법이든 모두가 최악이 됩니다. 외도에 대한 대처방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외상트라우마를 겪는 상태에서는 어떤 방법이든 무조건 부부위기로 몰고 간다는 뜻입니다.


만약 남편이 외도를 인정하고 돌아온다고 해도, 이후에는 남편 스스로가 자신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지금은 속이 후련 할 것 같고, 편해질 것 같은 방법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를 해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회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무척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버텨야 합니다. 배우자의 외도와 그에 따른 고통은 회원님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회원님의 인생을 무너뜨릴수는 없습니다. 외도는 배우자의 관계중독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혹자는 외도의 원인을 부부문제 또는 성문제로 단정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은 결코 원인이 아닙니다.


혹여 배우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게 되어 용서를 한다고 해도 두 사람 모두 회복되지 않습니다. 관계중독이 치료 된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재발하게 되고, 재발을 하면 그때는 여러분들이 알던 고통보다 훨씬 더 강력해집니다. 그래서 치료가 되지 않은 채 회복된 것처럼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핵폭탄급의 시한폭탄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행복인지 묻고 싶습니다. 외도가 재발하는 순간 행복이라 느꼈던 것들이 모두 한순간에 신기루처럼 날라가면서 그 대신 더욱 강력한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또한 현재 100의 비용, 시간, 노력으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던 것이, 그때는 10,000의 비용, 시간,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때와 지금 중 언제 치료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생각지 말고, 남편은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확실하니 일단 회원님 자신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증거를 내세우고 싸운다고 해도 그 이후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현재 남편은 관계중독에 들어간 상황이고, 회원님은 외상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니 어떠한 증거를 내세워도 부부관계를 파괴시키는 속도가 빨라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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