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외도 후 일년 지났는데 이제 바람 피던 관심 없고 이혼만 하고싶어요 이런 건 무슨 현상인가요? 상처가 치유되면 증세가 어떤 가요?

회원님이 이혼하고 싶은 것은 외상트라우마를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점점 악화되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때 외상트라우마를 피하면 편해지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회원님이 이혼하면 외상트라우마의 치료가 힘들게 됩니다. 이혼하면 편안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노력하지 않게 됩니다.

화장실을 들어갈 때의 마음과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는 남편외도로 발생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커지다 보니 피하고 싶고 편하고 싶은 것입니다.

만일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고 이혼을 하게 되면, 외도문제로 고통받는 것보다도 더 큰 불행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혼을 선택하기 전에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해야 합니다.

남편외도가 발생한 후 지난 1년동안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이 노력이 오히려 외상트라우마를 더 키우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외도문제의 해결방법인 것은 맞기 때문에 노력을 했겠지만,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채 노력하는 것은 외상트라우마를 더 악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하지 말고, 이혼을 결정하지 말기 바랍니다.

회원님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회복한 다음에 이혼을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면 자신을 보호하고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 됩니다. 이때 치료가 되면 각 개인마다 나타나는 형태가 모두 다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