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중인 남편을 가만히 지켜보니 상간녀가 월경중일 때만 집에 그나마 일찍 귀가하고(밤10시) 그 3일중 하루를 잠자리를 원합니다. 이걸 대응해 줘야 하나요? 정말 제 입장에서는 더럽고 싫어요.
어떤 아내라고 할지라도 외도중인 남편이 잠자리를 요구해오면 불쾌합니다.
이때 ‘해줘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말은 남편에게 어떻게 맞춰줘야 하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외도테라피를 하면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본인의 생각대로 하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남편을 맞춰주지 말고 아내가 성관계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단, 전제조건은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를 위하여 외도테라피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한정하여 이 말씀을 드립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과정이 있지 않으면, 남편에게 맞춰주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고, 맞춰줘도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더 이상의 고통을 멈추고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면, 회원님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편과 상간녀에 대한 대처.대응.문제해결의 능력이 생기게 되면서 당당해지게 됩니다. 다만, 치료되지 않으면 어떤 대처를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고 부부위기로 진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