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부부입니다. 아내가 관계중독인 듯합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아내는 치료할 생각이 없다고 하고, 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한 거 같다’는 말은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 것입니다.
남편외도이든 아내외도이든 외도가 발생하면 외상트라우마를 갖는 배우자의 공통점이 외도를 한 배우자를 치료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계중독에 있는 사람은 자신을 치료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치료를 하자는 말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이고 상처입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외도를 한 배우자는 자기 스스로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 때 비로소 치료할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분의 경우도 최대한 빨리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나중에 아내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면 됩니다.
온라인치료는 학습기간이 5주이고, 그후에도 치료과제와 치료점검을 지속합니다. 그러면서 포럼을 통해 의지와 노력을 갖고 꾸준하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6개월이내에서 아무리 늦어도 3년이네 치료가 됩니다.
배우자를 신경쓰면서 치료를 하지 않는 분들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치료에 집중하시면서 치료의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분들은 빠르게 치료됩니다.
치료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인이 먼저 치료되어야, 아내가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