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외도로 인해 이혼하고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큰 딸이 학교에서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자살률이 높다고 합니다. 딸하고 같이 상담받으러 오라고 하는데 상담받아야 하나요?

이 경우, 큰 딸과 같이 상담을 받으러 오라고 한다면, 상담을 하는 것이 좋고,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봐야 합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경우, 아내외도로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자의 경우, 아내외도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미있는 것을 향하게 되고, 그러면 자녀들이 방치가 되어 ‘네 혼자 알아서 커라’라는 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은 편모가정 또는 편부가정이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편모가정 또는 편부가정이라서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편모가정일 때는 엄마, 편부가정일 때는 아빠 등 부모 자신의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다보니 그 트라우마를 고스란히 자녀가 받게 되어 심리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혼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료한 후에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혼 후보다 이혼 전에 트라우마를 치료해야하는 이유는 이혼을 하게 되면 트라우마의 상황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치료를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치료가 되지 않은채 상처에서 벗어나는 경우 여자는 상처해리가 오고, 남자는 재밌고 즐거운 쪽에 몰입되어 들어갑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는 큰 딸과 함께 상담을 하신 후에, 자신에게 발생한 아내외도에 의한 외상트라우마를 반드시 치료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야 딸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게 되고, 비록 엄마가 아니더라도 딸의 마음을 어떤식으로 치료해 갈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