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상트라우마가 있듯이 내상트라우마도 있나요? 그리고 그것 역시 외상트라우마에 준하여 치료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외상트라우마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만들지 않고 외부에 의해서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만들어진 것이 외상트라우마입니다. 그러나 내상트라우마는 일반적으로 내상을 빼고 트라우마라고 이야기히고, 내상트라우마는 자신이 스스로 만듭니다.
어떤 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답답하고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심리문제로서 조금 신경을 쓰면 해결되는데, 이를 방치해 놓거나 해결하지 않으면 심리문제가 점점 악화되면서 마음문제(심리장애, 중증심리장애)로 악화되고, 최악에서는 정신병증으로 악화됩니다.
이것이 내상트라우마이고, 일반적으로 트라우마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자신 스스로 심리문제를 매우 악화시켜서 자신 스스로 강력한 트라우마로 만든 것입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는 점점 악화되기 때문에 내상트라우마가 악화되는 것은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외상트라우마는 갑자기 외부에 의해서 자신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합니다. 외상트라우마의 대표적인 것이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외상트라우마, 성폭력의 피해에 의한 외상트라우마, 갑작스러운 사별에 의한 외상트라우마, 사건사고에 의한 외상트라우마, 범죄피해에 대한 외상트라우마… 등입니다.
결국 외상트라우마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배우자의 외도는 외상트라우마를 유발하는데 일반적인 스트레스와 상처보다 매우 강력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전체를 파괴할 만큼 강력합니다.
이때 외상트라우마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지만, 자신에게만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유발한 대상을 원망하면 할수록 외상트라우마는 점점 악화됩니다. 또한 외상트라우마를 유발한 환경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할수록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는 점점 악화됩니다. 이처럼 이미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 치료하기 전까지는 계속 악화될 뿐입니다. 그래서 외상트라우마를 심리문제가 아닌 마음문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외상트라우마는 외부와 관련되어 무엇인가를 노력할수록 점점 더 악화됩니다. 그렇기에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때는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말고 오로지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만 치료하여 회복해야만 합니다.
외상트라우마가 되었든 내상트라우마가 되었든 이를 갖고 살아가는 것은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상트라우마는 오랜 기간을 걸쳐서 자신이 스스로 만든 것이고, 외상트라우마는 갑자기 외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만들어진 과정은 다르지만, 내상트라우마이든 외상트라우마이던 자신에게 발생한 것은 같습니다. 그래서 둘 다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자신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붕괴되기 직전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원망하고 탓할 시간이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신부터 먼저 치료&회복해야만 합니다.
특히 외도의 외상트라우마의 경우는 중증심리장애에 준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통상 내상트라우마의 개념으로 심리문제(일반상처)를 마음문제인 중증심리장애로 악화되기까지는 10년~20년이상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외도의 외상트라우마는 어느 날 갑자기 중증심리장애로 발생하게 하고, 그 이후부터는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이 스스로 빠르게 악화시킵니다. 그렇기에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것입니다.
자신이 만든 내상트라우마든, 타인에 의해서 발생된 외상트라우마든 자신에게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자신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자신부터 치료한 후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를 생각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파멸될 위기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함께 하는 인간관계(배우자, 자녀, 가족, 친구, 지인, 기타)에도 매우 큰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내상트라우마이든 외상트라우마이든 자신에게 강력한 트라우마가 발생되면, 그 누구라도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부터 스스로의 노력으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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