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년 4개월.
어지간히 상처가 큰가부다.
아이들 키운다는 핑계로 집에만 있지 않았다면 무기력은 없었을까?
무기력이라 집으로 들어와 버린거지.
겨우 운동도 시작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다.
자신감을 키우라고 하셨는데 오랜 치료 기간동안 나를 더 고립시켜서인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진다.
치료과제가 드디어 세팅은 됐지만, 그래서 마음은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골방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이또한 겪어나가야하는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하니 내 인생이 아깝기는 하지만 좋아질 거라 믿고 오늘도 힘을 내보자.
제발 힘내라 힘!
댓글목록
작성자 외도테라피
작성일 2022-07-12
평점
회원님의 치료기간(완치까지의 기간)이 오래소요되는 것은 회원님의 상처가 커서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완치까지 치료기간이 오래소되는 이유는 1) 치료과정에서 '자의적해석'으로 치료를 중단한 후 빠르게 자신을 악화시킨 경우, 2) 치료과정에서 '모든 치료과제를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치료점검도 중단하는 경우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때 회원님과 같이 심기일전하여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초심'을 잃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모든 치료과제를 집중하여 노력을 지속하고, 치료점검을 통하여 자신 스스로 자가점검도 지속'하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처치료습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상처의 재발&치료가 반복되면서 답답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모든 치료에 집중하실 것을 당부드리는 것입니다.
조금 편해지고 안정되었다고, 불편하고 힘들다고 치료과제를 멈추게 되면 상처치료습관이 만들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처가 더욱 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국은 완치되지 못한 채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심을 절대 잃지 마시고, 상처치료습관을 만든다는 의지를 갖고 모든 치료에 더욱 집중하여 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