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해서 상간녀소송을 했고, 1년여 만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상간녀를 몰래 계속 만나고 있고, 외도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무조건 이혼 이야기를 합니다. 소송이 끝난 후 이런 저런 방법들을 하면서 또 1년이 지나왔는데 변한 것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부부관계는 악회되었습니다.

A.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입니다. 이때 남편의 관계중독은 인식장애와 표현장애(중독증과 의식장애)가 함께 발생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미 남편은 회원님이 예전에 알고 있는 남편이 아닙니다. 중증심리장애가 발생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심리질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외도의 원인과 본질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상간녀소송을 하면 남편이 돌아온다고 이야기합니다. 회원님은 이 말에 현혹되어 상간녀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남편과 상간녀의 외도관계를 끊어 놓으면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송 후 남편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남편의 관계중독은 치료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된 상태가 되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악화된 상태가 됩니다.

상간녀소송을 했음에도 남편이 상간녀와 외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송할 때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빠르게 악화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기 때문에 돌아오더라도 몸만 돌아오는 것이지 관계중독이 치료된 것이 아닙니다.

회원님이 이혼소송은 하지 않고 상간녀소송만 진행했다는 것은 이혼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남편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회원님에 의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스트레스를 눅을 것 같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무조건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이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회원님이 이혼을 하겠다고 결정하면 남편은 회원님에 의하여 이혼할 수밖에 없다고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면서 이혼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관계중독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현재 남편은 회원님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 이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원님이 외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 남편은 이혼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처음 남편외도를 알았을 때와 현재가 다른 것은 무엇일까요?

회원님이 상간녀소송을 했고, 남편은 관계중독이 악화되고 있으며, 상간녀소송의 과정에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악화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회원님이 상간녀소송을 한 결과입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악화되면서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남편과의 부부관계를 포기하게 됩니다. 즉 회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편은 처음 외도를 들켰을 때보다 관계중독이 악화되었고,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는 매우 악화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회원님이 무엇부터 해야 되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남편의 관계중독을 악화시키면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악화시킬 것인가요?

또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남편은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관계중독인 남편은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치료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은 회원님과 아이들의 행복한 인생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남편에게 관계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단 한 번이라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회복해서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능력을 만들어 놓고 난 후, 남편에게 치료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령 남편에게 치료기회를 주었을 때, 남편이 치료를 거부한다고 하더라도 회원님과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회원님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