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터넷에 보면 선생님과 비슷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곳에서 외도상담을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어떤 분이 관계중독을 말씀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비숫한 것처럼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 선생님과는 매우 다르게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A. 

외도상담을 하시는 것은 회원님의 선택이지만, 외도상담으로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한국심리교육원에서 공개영상과 많은 글을 통하여 외도의 원인과 본질을 알려드리고 있고,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외도상담에 적용하는 상담사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심리교육원은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외도상담을 하지 않고 있고, 치료법으로 ‘상담을 하지 않는 비대면 온라인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외도상담과는 전혀 다른 점입니다.

외도가 발생했을 때, 최소한의 위로와 격려를 받아서 고통을 잠시 편안하게 만드는 용도로서만 외도상담을 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심리상태가 어떠한지를 진단하는 용도로서도 외도상담을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외도상담을 하는 것은 치료법이 아닙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상담은 무조건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만 합니다. 즉 치료할 때는 그 어떠한 상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관계중독을 일반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중독은 심리장애 하나가 발생한 것이고, 관계중독은 심리장애 두 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중독은 심리장애이지만, 관계중독은 중증심리장애인 것입니다. 또한, 관계중독은 중증심리장애로서 습관성으로 발생하는 일반중독이 절대 아닙니다.

관계중독을 문제해결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외도상담을 하고자 하는 것이고, 관계중독을 치료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외도상담을 오히려 악화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회원님이 문제만 해결하고, 심리를 악화시킬 것인지, 치료를 한 후에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