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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처증] 남편이 퇴직한 후, 의처증이 생겨서 저의 외도를 추궁하고 성관계에 집착하면서 힘들어하는데, 죽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3-01-02

조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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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Q. 저는 지금까지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퇴직한 후 언제인가부터 제가 외도를 하고 있다면서 집요하게 추궁하고, 시도 때도 없이 성관계를 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자신은 절대 의처증이 아니며 제가 매일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추궁을 합니다. 지옥입니다.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A.

현재 남편은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남편의 부정망상장애(의처증)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데, 의처증으로 인하여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고, 남편과 아내도 매우 힘들게 되지만, 어디 가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혼자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아내자신은 실제로 외도를 하지 않았으니 외도상담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단순하게 외도를 의심하는 것이니 자신이 결백하고 남편의 의처증이 사라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정망상장애(의처증)은 남편들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은 그 동안 열심히 일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결혼생활을 잘 살아 왔습니다.

 

이때 의처증의 발단은 남편의 퇴직으로 인하여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편들이 퇴직하면 다른 것에 몰두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치열하게 살아오던 인생에서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찾으며 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귀농하거나, 텃밭을 가꾸거나, 취미활동을 하거나, 여러 가지 소일거리를 하면서 무언가에 몰입합니다.

 

그러나 퇴직 후 남편이 몰두할 소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집에서 마냥 쉬게 되면, 처음에는 편안하고 좋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답답해집니다. 이는 나이와는 관계없이 남성의 가치추구가 중단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남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게 가치추구가 멈춰버리게 되면, 남편은 자신이 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심각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 누군가와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은데 이미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었고, 분가했다면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아내뿐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이전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다 보니, 남편은 자신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은 나름대로는 이제껏 등한시 해왔던 부부의 성생활도 돈독히 하고 싶지만, 아내는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부부관계를 귀찮아하고 피곤해 합니다. 즉, 아내는 예전과 똑같은 삶을 사는 것뿐인데, 변화한 남편이 오히려 아내에게서 무언가 달라진 것 같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남편이 퇴직하기 전보다 아내에게 집중할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아내에 대하여 새로운 여러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아내에게 외부의 일들을 묻게 되는데, 아내가 자신의 활발한 활동을 설명하면 할수록 남편은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끼며 더욱 심각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남편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아내가 남편자신보다 대단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외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내가 남편자신과의 성관계를 피하는 것은 모두 외도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남편도 처음에는 ‘에이, 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네.’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러면 어쩌지?’로 생각이 변하고, 더 나아가 ‘그럴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분명히 외도를 하는 중이야.’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내가 아침에 매일 갈아입는 옷마저도 모두 외도의 증거처럼 느껴집니다.

 

이제까지는 남편자신이 아내의 일상에 관심이 없었던 것뿐인데, 의심하면서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다 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아내가 변한 것’, ‘아내가 외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면서 매우 집요하게 외도를 의심하고 추궁하게 됩니다.

 

결국 남편이 이렇게까지 아내외도를 의심하여 의처증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아내가 실제 외도를 하지 않는 이상’은 남편자신 스스로 기분전환을 하면서 소일거리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편에게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이 발생하게 되면, 마치 아내외도가 발생했을 때 남편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는 것과 같게 됩니다.

 

특히 남편의 의처증은 어느 날 아내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데, 아내가 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설령 섹스리스였다고 하더라도 남편은 아내의 거부가 외도를 하기 때문이라도 확신하게 됩니다. 이는 남편에게 이미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서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남편의 의처증이 시작되면 그 다음부터는 아내의 모든 것에 대하여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을 것이다’는 확신을 하면서 아내를 매우 신경쓰게 됩니다. 즉 남편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가 점점 악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아내에게 외도를 추궁할 때마다 남편의ㅡ 외상트라우마는 더욱 악화됩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에게 걸핏하면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하라.’고 말하는데, 아내는 외도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남편은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아내외도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키는 정보와 자료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가령 ‘아내들이 외도를 들켰을 때 증거가 없으면 무조건 오리발부터 내민다.’는 정보를 보게 되면, 이 정보를 아내에게 보여주면서 ‘인터넷에 이렇게 나오지 않느냐. 오리발 내밀지 마라.’라고 추궁합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아내외도에 대한 사실이 증명될 때까지 남편의 외상트라우마는 계속 악화됩니다.

 

그리고 아내가 외도했다는 확증이 나와야 잠시라도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남편은 계속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점점 더 집요하게 아내외도를 추궁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열심히 살아온 아내의 입장에서는 날벼락과 같은 일상이 이어집니다. 그나마 외도를 추궁하는 정도에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대체적으로 아내에게 외도를 추궁하면서 외상트라우마가 매우 악화되어 견딜 수 없게 되면,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거나, 또는 자살 또는 살인과 같은 범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실제 아내외도를 발견했을 때, 남편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한 후 악화될 때와 똑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일 아내외도라면, 남편은 외도사실에 대한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지만, 부정망상장애는 아내외도를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합니다. 이는 아내외도의 실체가 없는 것에 대한 남편자신이 만든 외상트라우마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모든 것을 추측하면서 추궁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내가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저녁에 배가 좀 덜 고프다고 하면, 남편은 상간남이랑 저녁을 미리 먹었다는 식의 추측합니다. 즉, 아내의 모든 일상생활이 외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극에 달하다보면 남편자신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폭언 또는 폭력을 쓰거나, 아내와의 강제적인 섹스로 풀려고도 합니다. 그렇게 하면 조금 살 것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내는 의처증인 남편에게 어떠한 말을 해도 남편은 결코 수긍하지 못합니다. 남편스스로는 아내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의처증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조차 없습니다.

 

의처증이 악화되면 남편의 눈에는 아내가 상간남을 만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내가 매일 옷이 다르고, 매일 표정이 다른 것이 모두 다 실제로 남자를 만나기 때문인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남편의 의처증으로 고통을 받는 아내는 남편이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에서 잠시 벗어났을 때, 이야기해야 합니다.

 

가령 성관계를 하고 나면 남편은 잠시나마 조금 안정되는데, 이때 ‘당신도 힘들겠지만, 나도 지금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느냐. 지금의 우리의 상황이 어떤지를 점검이라도 한 번 해보자.’ 라는 말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남편과 함께 마음상담을 하고, 마음치료를 하여 아내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료하면서 남편의 실체가 없는 외상트라우마도 함께 치료하면 됩니다.

 

남편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아내가 그 어떠한 것을 하더라도 남편의 의처증은 계속 악화되고, 심해지면 폭언과 폭력, 그리고 자칫 자살 또는 살인의 범죄까지 발갱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아내는 어떠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남편과 함께 마음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남편이 의처증일 때, 가끔 마음상담하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필자와 어떤 관계냐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내가 필자와 이미 합심하여 자신을 의처증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의처증에 대하여 마음상담을 할 때는 의처증이나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아내를 치료하면서 아내의 치료를 도와주기 위하여 남편도 함께 치료하도록 권하게 됩니다.

 

그만큼 남편의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아내 혼자서 스스로 어떻게 잘 해보려고 노력하면 계속 악화되다가 끝내는 모든 것이 최악으로 파멸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내가 외도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곤두설 때는 남편에게 이미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합니다. 이때 외도정황은 있는데 외도증거가 없으면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인 것입니다. 이것은 주변의 어느 누구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으며, 남편스스로가 자신의 부정망상장애를 치료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부정망상장애인 의처증의 경우에는 남편이 마음치료(자가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마음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 매우 빠르게 치료됩니다. 이는 실체가 없는 외상트라우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내는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려고 하지 말고, 즉시 마음상담을 신청하여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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