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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 남편과 쇼윈도부부로 12년을 살다가 남편외도를 알게 되었고, 남편을 일꾼으로 생각하고 살고자 합니다.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2-11-28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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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Q. 저와 남편은 12년 전부터 쇼윈도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남편이 한 여자와 깊은 관계라는 것을 알았지만 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결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선생님 말씀대로 병이 정말 깊은 것 같습니다. 어처구니없는 궤변을 들었는데 기함을 했습니다. 막 말로 회초리로 때릴 수도 없고 제가 어찌 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낭군대신 일꾼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혼은 나중에 해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미뤄뒀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체중이 줄어 못 입던 옷도 입게 되고 혈압도 내려가니 소소한 것이 기뻐지더군요. 남편이 오히려 고마웠어요. 저를 돌아보도록 자극을 줬으니까요. 상처 입은 조강지처님들 힘냅시다.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그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A. 

회원님은 12년 전부터 쇼윈도 부부로 살았습니다. 부부문제가 이미 깊어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문제로 남편이 외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외도의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남편은 언제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상대여자의 반응에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쇼윈도 부부로서 이미 ‘너는 너, 나는 나’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남편외도를 알게 되면서 회원님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는데, 이미 12년 전부터 쇼윈도 부부였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몰고 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결혼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건드리지 않으면 회원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니깐 예전과 같이 그냥 생활합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12년 전부터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별다를 게 없으니 남편은 이미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한 사람이고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회복과 행복의 개념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은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저 사람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하는 순간 회복과 행복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남편의 병이 정말 깊다는 것을 회원님이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으로서 두 개의 심리가 병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병든 것은 치료하면 원래대로 돌아 온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남편은 병들었으니깐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 회원님이 선택한 것은 병든 남편을 갖다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남편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확신하고 돈만 벌어오면 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이제 회원님 자신만을 위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남편이 외도하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회원님도 외도를 하면서 상간녀들처럼 즐겁게 살고 싶어 합니다. 사랑 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어서 제일 먼저 자신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집니다. 그런데 운동해서 날씬해지면 기쁘고 남편이 고맙게까지 느껴지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편이라는 사람을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하고 남편을 버렸습니다.

 

이번 기회에 회원님을 돌아볼 수 있는 자극을 준 것은 맞습니다. 자극을 줬는데 아프지 않는 이유는 이미 남편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원님 자신을 찾아 나섭니다, 이혼을 하기 전까지...

 

그러면 과연 언제 이혼을 할까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는 것에 문제가 생기거나, 회원님에게 남편이 더 이상 불필요해지게 되면 이혼하게 됩니다. 돈 버는 기계였는데 돈 버는 기계가 필요 없게 되면 그렇게 됩니다.

 

‘상처 입은 조강지처님들 힘냅시다.’라고 말씀 하셨지만, 회원님은 병든 남편을 버렸기 때문에 조강지처가 아닙니다. 상처를 입고 아파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조강지처가 맞습니다.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남편을 버리고 돈 버는 기계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더 이상은 아내가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조강지처의 자리를 버린 것입니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외상트라우마가 커질 때마다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그런 후 불쑥 올라오는 것을 이내 통제해야 합니다. 통제하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내의 자리를 포기하고 회복과 행복을 포기하면 편해집니다. 편안함을 갖게 되면 여러분의 회복과 행복은 이미 끝난 것과 같습니다. 나만 끝나면 상관이 없지만 아이들의 인생과 행복도 사라집니다.

 

지금 과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수많은 자료와 영상을 보더라도 자신을 합리화하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정당화합니다. 내가 남편을 버린 이유, 내가 이렇게 갈 수밖에 없는 이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야 한다는 자기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쪽으로, 피하는 쪽으로, 자신을 무너뜨리는 쪽으로 살게 되지만, 정작 자신은 모릅니다. 잘못된 자기 확신, 자기합리화, 자기정당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가진 사람보다 더 최악인 사람으로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느끼지 못합니다.

 

관계중독은 두 개의 심리장애를 갖고 있어 자신이 잘못됐다는 것을 미처 모르는데, 심리장애 세 개가 발생되면 과연 어떨까요?



자기 자신을 모릅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조언이라도 하면 그 사람과 생사를 걸고 싸우게 됩니다. 이는 히스테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신 스스로 무너지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자신이 무너졌다고 해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상처 입은 여러분, 나처럼 갑시다, 힘냅시다.’ 라고 하는 것은 외상트라우마를 가진 상태에서 열심히 최악의 불행의 길로 가자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남편외도가 발생됐을 때 외상트라우마를 가진 아내들이 무조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무너지는 순서대로 갑니다. 지금 질문을 하신 분은 3단계 초입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분이 올린 글에 여러분이 ‘아, 저렇게 가면 되겠구나.’라고 생생하고 따라간다면 여러 분의 인생도 모두 무너집니다.

 

외상트라우마를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지 마세요. 나의 외상트라우마와 맞닥뜨려서 회복과 행복의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치료에 집중해야 합니다.

 

남편을 버리는 것과 이혼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자신이 남편보다 더 최악의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만은 알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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