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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 남편외도 후 남편이 잘 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이 부부관계를 요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성자 외도테라피(ip:)

작성일 2022-10-29

조회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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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Q. 남편외도를 알고 난 후 남편이 정말 잘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불안해서 그런지 악몽을 꾸고 숨쉬기 힘들 정도여서 불면증이 왔어요. 남편과 잘 지내보려고 대화도 많이 하고 버티고 노력 중인데 남편이 부부관계를 원합니다. 받아주지 않으면 또 바깥으로 돌까봐 불안합니다. 남편은 제가 원하지 않으면 기다려 주겠다고 합니다.

 

A.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는 남편외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원님에게 발생한 외상트라우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남편이 반성하고 잘 한다고 해서 남편의 관계중독이 치료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외도를 멈출 수 있지만, 관계중독은 치료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외도가 언제든 재발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치료한 후 회원님을 치료주기를 원할 수 있는데 이는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치료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치료되고 회복되어야 부부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남편외도를 들킨 후 남편이 집에서든 아내에게든 잘해주면 아내들은 편안해 집니다. 그러나 편안해지면 아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커진 외상트라우마가 폭발하면 그날 부부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결국 지금 회원님이 진행하고 있는 과정은 이혼으로 가는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이혼으로 진행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은 할 만큼 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 본것은 없습니다. 아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은 채 했던 것은 모두 남편의 관계중독을 악화시키고, 아내는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크게 만듭니다. 그래서 아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폭발합니다.

 

아직 외상트라우마가 계속 작용하면서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악몽을 꾸고 불면증이 오고 힘들어지고 답답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남편이 잘하고 있고, 대화도 잘되고 ‘한 번쯤은 용서해줘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키우면서 편안해지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처음 남편외도를 알게 되었을 때와 다르게 지금은 조금 편안합니다. 고통이 매우 심하다가 잠시 편안해지면 좋아진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외상트라우마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직은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남편을 믿을 수 없지만, 편안해질수록 ‘용서’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맴돌기 시작합니다. 이때 편안함을 위하여 남편외도를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그만큼 아내는 자신을 무너뜨리고, 남편의 관계중독을 치료하지 못하도록 만들면서 자신은 할 만큼 다 했다고 합리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남편이 부부관계를 원하는데 해야 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문의하셨는데, 이때 부부관계를 해도 문제가 되고,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됩니다. 회원님이 무엇을 하든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커지기 때문에 무조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부부관계를 했는데 남편도 좋아졌고 회원님도 괜찮아졌다고 해 봅시다. 그러던 중에 다시 남편의 외도가 재발되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또한,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을 때 남편의 외도가 재발되면 어떨 것 같습니까?

 

즉 부부관계와 외도는 관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부부관계를 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은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 때문입니다.

 

남편이 정말 잘못을 반성하고 잘해주는 것은 고마운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내가 받아들여서 편안해지면 그만큼 아내 자신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으면 어느 날 남편이 아내로부터 돌아설지도 모릅니다. 아내의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남편의 관계중독이 매우 악화되면, 남편은 도저히 더는 못 견디겠다고 하면서 뒤돌아서게 됩니다. 남편이 돌아서게 되면 자칫 다시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원님은 어떤 것을 하려고 하는 것보다, 남편에게 고마운 것은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빨리 치료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자신이 치료되고 회복되는 것이 보이면, 남편은 잘 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도 치료하고 싶어집니다. 분명히 아내가 변화되는 것이 보여서 남편이 물어오면 ‘내가 지금 치료 중이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은 남편이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편이 잘 해주다가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아내에게서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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