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내외도 후 협의이혼진행중 입니다. 하지만 이혼 후 자녀 양육 때문에 같이 살자고 하는데 아내의 심리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녀는 4명입니다

A.

이혼은 진행하고 있지만 이혼 후에도 아이들 문제로 같이 살아야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내가 외도를 한 상황에서, 남편과는 평생 못 살거라는 확신을 갖지만 상간남은 아이들을 데리고 살 생각이 전혀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여건을 봤을 때 아이들과는 어떻게든 함께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이해하려고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내가 중증심리장애이며 환경적으로 이혼을 하고도 아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뜻일 뿐입니다. 이럴 때는 회원님이 빨리 자기중심을 잡고 자신의 치료부터 해야 합니다.

자신의 치료가 된 다음, 아내에게 함께 사는 조건으로 치료를 받을 것을 이야기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가 되어서도 아내가 치료를 거부하면 그때 가서 아내를 분리해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후 결정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이혼을 하고 배우자와 연이 끊어지기 전에 줄 수 있는 기회는 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먼저 치료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