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부부사이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부부문제가 발생한 후 서너달동안 말을 안 하던중에 그 사이에 남편외도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직장동료일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치료후에 대처를 해야 하나요?

회원님은 먼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아오면서 부부사이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회원님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의 부부문제로 남편이 외도를 한 것이 아니라 남편의 관계중독 때문에 외도가 발생한 것입니다. 부부문제로 인하여 말을 안하던 중에 외도가 발생한 것이 아니고 언제든 외도를 할 수 있는 직장환경에 있었을 뿐입니다. 결국 부부문제가 외도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부사이에 문제없는 부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부문제가 생기면 모두 외도해야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부부사이가 좋고 나쁨으로 외도의 원인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외도는 오로지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으로 인하여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편외도에 대한 대처는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한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때 회원님의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처를 생각하면 치료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대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한 후에 하고자 하는 대처를 생각하면, 계속 외상트라우마가 작용해 치료를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대처 또는 다른 방법을 찾도록 만들게 되고, 다른 많은 아내들처럼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세월을 보내거나 최악의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어떠한 대처를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의 기회를 지나가면, 결국은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할 기회를 잃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외상트라우마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