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호기심에 채팅앱을 설치해 보았지만, 자기는 채팅을 안 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그건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남편이 화를 내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저는 그런 체팅앱 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호기심에 채팅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마음은 여자에 비하여 호기심이 많습니다.

우선 남자를 알려면 성을 분석해야 하고, 여자를 알려면 마음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때 남자가 여자를 만나기 쉬운 곳이 채팅앱입니다. 따라서 남편으로서는 채팅앱을 설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입장에서 채팅앱을 설치하는 그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이유는 남편외도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채팅앱을 통하여 여자를 만났든, 만나지 않았든 아내가 계속 채팅앱을 통하여 여자를 만난는지 만나지 않았는지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입장에 이미 외도의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채팅앱이 이해되지 않으면 남편이 다시 집에 들어와도 또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채팅앱이 이해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편외도와 관련이 되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이 여자를 만났든 만나지 않았든 관계없이 회원님에게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부부문제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