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가 발생하면 남편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남편의 충격은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의 모든 인생의 가치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내의 외도에 충격을 받지 않고 담담하게 대하는 남편이 있다면 이는 이미 아내를 남남으로 생각하였거나, 자신도 외도를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남편은 무조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내외도를 발견하였을 때, 아내가 즉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어떻게든 남편의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경우에는 슬기롭게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외도테라피를 하면서 남편의 상처치료 뿐만 아니라 아내의 상처치료도 함께 병행해야만 합니다. 아내외도의 경우는 대부분 아내가 상간남에게 이용당했을 확률이 매우 높고 ‘허락된 성폭력의 피해’로 인하여 심각한 아내의 심리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내의 상처치료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의 심리장애로 인하여 부부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내가 반성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부부가 조금만 노력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과 아내가 잘못을 인정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남편인 자신만 통제하면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면 안 됩니다. 아내는 심각한 심리장애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내외도를 발견했을 때,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거나 극도로 화내거나 회피하는 경우는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경우 남편이 아내에게 외도테라피를 하고자 말하면, 아내는 외도테라피를 거부하거나 회피합니다. 아내는 관계중독의 심리장애에 빠져 있고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마음이 변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더이상 부부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특히 폭언, 폭력, 강압, 설득 등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아내외도를 하는 아내는 아래와 같이 변명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그 동안 살면서 너무도 힘들었다.”,

“이제는 벗어나서 편하게 살고 싶다.”,

“상대 남자와 관계없이 당신(남편을 지칭하는 말)과 함께 있는 것이 싫다.”,

“외도테라피를 한다고 해서 기억에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평생을 죄인처럼 살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은 참으면서 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문제가 없다. 당신이 문제니 당신만 치료해라.”,

“아이들의 엄마로만 살 것이니, 나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라.”,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결혼이 잘못되었다.”

등과 같은 말을 하면서 외도테라피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회피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아내에게 더 이상은 외도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아내의 관계중독이 치료되지 않은 채 남편이 고통스러워서 이혼을 하게 되면, 아내의 관계중독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깨달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아내는 남은 평생을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아내들이 이혼하면 상간녀의 삶을 살거나 자신만 즐겁게 살면 된다면서 살게 됩니다. 자신이 관계중독인 것을 모른 채, 상간녀가 되더라도 자기만 즐거우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착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자신의 즐거움이라고 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여자가 됩니다. 

남편은 진정으로 아내에 대한 일말의 정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혼할 때는 하더라도 아내의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반드시 치료해 주길 바랍니다. 오롯이 관계중독을 치료해 줄 사람은 남편 뿐입니다. 이혼을 해도 아내는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내가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도 남편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야 하며 분노치료와 상처치료를 하고 난 후 심리안정을 갖게 되었을 때, 이혼을 할지 아내의 심리장애를 치료할지 판단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렇게 될때 까지는 아내의 어떠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됩니다. 그럴수록 아내의 심리장애는 더욱 깊어질 뿐입니다. 

[한국심리교육원]